5월 월곶초 4학년 식생활수업날~

월곶초에 도착하니 찝찌름한 바닷내음이 휙하고 지나간다.

오늘의 주제는 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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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한 살이를 중심으로 쌀이 자라는 과정과 쌀이 우리에게 주는 풍요로움과 우리 식탁에 올라온 쌀의 모양과 영양까지 두루두루 의미있는 교육이었다.

특히 쌀의 생명이 잉태되는 곳, 논. 그곳에 더불어 사는 생명체들과 나아가 생태계의 순환까지.. 초등4학년의 아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폭넓은 사고의 영역까지 샘의 이야기는 쭈욱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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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야기로 마무리 지어지지 않고, 벼의 한 살이도 직접 그려보고, 현미백미도 꼼꼼하게 살펴보고 볍씨도 까보고 그려보는 등 다양한 활동이 곁들여져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또 그 수업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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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곡식을 이용한 오곡강정을 만들며 흥에 겨워했고, 만드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물론 먹는 즐거움까지 행복 두 배, 세 배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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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통에 하나둘씩 챙겨 넣으며 자신이 직접 만든 오곡강정을 가족들과 함께 먹을 행복한 상상을 하며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누군가를 위해 먹거리를 만들고 준비하는 이의 행복을 아이들은 오늘 맘껏 누렸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