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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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신천중 아홉번째 이야기

미모
2017.05.29 14:35 6,46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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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안녕하세요~~~"

 기분 좋은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삼삼오오 연이어 교실로 들어오고 앞치마를 하고 자리에 앉으며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주동안 지난 시간에 이야기한 육식에 대한 이야기를 얼마나 실천하고 노력했는지 우리 간식의 선택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오늘의 주제 패스트푸드와 슬로우푸드에 대한 이야기를 선생님께서 시작하셨습니다.

 핸드폰이나 옷, 양말을 하나 구입하더라도 우리는 이것 저것 살펴보고 고민해 보면서 선택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우리가 먹거리를 선택할 때는 어떨까요?

 너무나 빨리 먹을 수 있고 이왕이면 값이 싼 것들을 선택해서 고민 없이 먹고 있지는 않은지 ....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패스트푸드들이 우리의 식생활을 점령하고 있는 건 아닌지 뒤돌아 보며 점검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손쉽게 먹을 수 있는 ​ ​편의점 음식들이나 햄버거, 이런 것들에 대해 단순히 빠르게 조리되고 느리게 조리되는 것이 문제가 아닌 재료의 선택이나 조리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선생님께서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시고 우리 친구들은 많은 공감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기다리던 조리시간~~^^

 오늘의 메뉴는 현미로 만든 모듬야채죽!

메뉴를 보고 지난 주와는 다르게 아이들이 환호는 하지 않네요....ㅜㅜ

죽이 끓을 때 냄비의 바닥이 얇으면 뜨거운 죽이 튈 수 있다는 주의 사항도 잘 듣고~

좀 전과 다르게 부지런하게 각자가 할 일을 결정하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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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채소 다듬고 씻고 잘게 써는 거는 선수가 되었네요~

채소가 다 물러지지 않게 조금 크게 썰어 주는 것도 센스~^^

 현미가 눌러붙지 않게 중간 중간 저어 주는 것도 잊지 않고, 뜨거우니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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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미가 어느 정도 익으면 썰어 놓은 채소들을 넣고 또 끓여 줍니다.

 죽이니 만큼 한참을 끓여주어야 되겠죠~

 죽이 끓을 동안 역시 아이들은 삼삼오오 이야기 삼매경~

"애들아 그래도 죽에 좀 신경쓰면서 있어야 한단다" 선생님의 당부 말씀과 함께 죽도 부글부글 잘 끓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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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선생님이 맛있는 무말랭이 무침도 준비해 주셨답니다.

완성 된 죽과 함께 무말랭이도 냠냠~

 시중 죽집에서 파는 죽과는 많이 다르다며 이야기 삼매경에 빠집니다.

​파는 죽은 죽이지만 대량으로 미리 만들어 놓은 슬로우푸드와는 다른 의미의 죽임을 상기하며 다소 입맛에 맞지 않지만 한 숟가락, 두 숟가락~ 조금씩 건강한 식생활에 다가가는 아이들을 흐뭇한 마음이 바라보게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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