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초&중등] 도시농업박람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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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시흥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6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동안 배곧 생명공원에선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우리의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 식생활강사단에서는 '로컬푸드 제철쌈밥 만들기' 와 '음료수 색소팔찌 만들기' 라는 주제로 두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였다.
내가 맡은 체험부스는 '음료수 색소팔찌 만들기'
첫날 부터 북적댔다. 부스를 미처 셋팅하기도 전부터 몰려들었다.
파랑, 빨강, 노랑으로 염색한 예쁜 색의 실들과 알록달록 예쁘고 둥글고 네모난 구슬들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쁜 색의 팔찌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시선을 모으기에도 충분했다. 유치원생부터 어른들까지 쉴새없이 몰려들었다.
쉴새없이 모여들어 끼우고 또 끼우고, 유치원 아이들도 끼우고 엄마 아빠도 끼우고 개구진 초등생들도 끼우고, 사춘기 중학생들도 구슬 끼우기 삼매경으로 빠져들었다.
이 예쁜 색의 털실은 대체 뭔지, 왜 음료수로 염색을 했는지...체험객들은 준비한 의자에 모두 차분히 앉아 10여분의 타르색소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처음엔 얼른 만들고 싶어 실과 구슬을 만지작거리며 안달했지만 이내 차분해졌다. 늘 먹어대던 음료수가 그런 것일줄은 상상조차 못했던 탓일게다.
예쁜 색에 이끌려 부스안으로 빨려 들어왔던 아이들은 샘들의 이야기에 열중했고,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또 에너지를 받은 샘들은 열강 삼매경에 빠져 아이들을 소박한 음식시민으로서의 길로 인도하느라 짧은 시간이나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첫날과 둘째날은 평일이라 유치원생, 초등생, 중학생들이 특히 많았다.
학교에서 식생활교육했던 아이들도 제법 많았다. 수업시간에 했던 내용들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이야기도 해보고, 약속했던 것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도 해보고...즐거운 팔찌 만들기 체험도 하고...아이들은 반가워했고, 무척 즐거워했다.
토욜과 일욜은 부모님과 함께 온 유치원생들과 초등생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매화고 식생활동아리 친구들도 함께 해주었다.
우리의 부스가 실상은 아이들 교육의 장이었지만 곁에 서서 아이들이 체험이 끝나기를 지켜보시던 부모님들까지 자연스레 교육이 되어지는 효과가 있어서 더 실효성 있는 체험부스가 되었던 것 같다.
드넓은 야외에서 뭇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재밌는 체험활동과 더불어 우리 부스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색소와 음료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을 펼칠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더없이 즐겁고 뿌듯했다.
체험객들의 모습을 보면 그날의 그 느낌이 막떠올라 벅찬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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