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초&중등] 매화고 동아리수업 다섯 번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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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고 동아리 수업 다섯 번째 수업은 gmo수업입니다.
gmo에 대해 아는 학생도 있지만, 아직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이 있네요.
gmo를 gom이라고해서 선생님께서 다시 한 번 짚어주셨는데요.
아마 다 같이 웃으며 이야기한 부분이라
잊지 않고 이젠 정확하게 기억하겠죠~
유전자 조작, 유전자 변형이라고 이야기 하는 gmo~
한 쪽에는 인류를 구원할 기술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강사샘이
아이들에게 설명하시네요.
동아리 대표가 영상에 나오는 글을 읽어주는 것을 듣고 있는 아이들~
고개를 쭈욱 빼내어 화면을 쳐다보는 학생도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을 넘어선 우리 먹거리를 위협하는 것임을
이번 시간을 통해
매화고 학생들이 잘 알게 되었을까요?
수업을 듣고 바로 실습으로 들어갔지만,
강의를 듣고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유난히 많이 든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gmo에 대한 입장, 생각 차이도 궁금했구요.
실습으로 바빠, 그런 이야기 나눌 겨를 없이
요리실습을 했는데요.
음식을 다 만들어 먹으면서 단순히 먹으며 떠드는 것이 아닌
그 날 수업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정리해서 발표하거나,
몇 줄 정도로 느낌을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날 수업은 콩나물 비빔밥을 요리했는데요.
gmo콩이 우리나라에 어떻게 사용될까 하는 강사의 질문에
한 학생이 정확하게 사료라는 이야기를
꺼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많은 gmo가 우리나라에서 동물들의 사료로 사용되고,
우리 먹거리에 이용되는지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집니다.
고등학생 정도 되니, 발표할 기회를 주면 잘 하기는 하지만,
전체에 질문을 던지면 이야기를 잘 안하네요 ^^;;
콕 찝어서 이름을 불러주어야만 답을 해줄 모양이예요~~
말은 안 하지만, 속으로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
콩나물 비빔밥과 함께 먹을 된장국을 끓이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한 여학생은 육수를 낸 다시마를 맛있게 먹어서
제가 깜짝 놀랐네요. ㅋ 역시 일물전체를 몸소 실천하는 멋진 학생~~
육수로 우려낸 멸치의 머리를 먹어
저를 또 한 번 놀래켰습니다 ^^
된장국이 모둠별로 맛이 다 다르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겐 또 신선했나봅니다.
다른 조모둠의 된장국을 숟가락으로 떠먹으며 맛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네요.
제일 맛있엇다고 이야기 하는 아이들~
밥이라서 그런걸까요?
아이들이 이런 저런 음식을 만들지만,
역시나 아이들에게도 밥이 입에 제일 잘 맞는 음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비빔밥 그릇이 싹 비워져 있었거든요.
실로 얼마만에 이런 모습을 보는지 ^^;;
여태 수업 중에서 음식 쓰레기가 가장 적게 나온 수업이었거든요 ^^;;
맛있게 먹던 밥 한끼의 모습이
한 동안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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