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고 동아리 수업 여섯 번째 수업의 실습은 아이들이 결정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의논해서 담당강사에게  아이스크림으로  하자고 의논해서

문자를 보내서 실습 내용이 정해졌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결정한 실습이라 더욱 기대가 큰 모양이더라구요. ^^

​

​

​

​

​직접 만들어 먹는 아이스크림에 한컷 부푼 기대를 하고서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우유를 젓고 있어요.

​

풀을 먹은 소의 우유와 사료를 먹은 우유의 맛을 서로 비교하기 위해

두가지를 각각 선택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

아이스크림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 조는

얼음이 부족한지, 소금이 부족한지

조금씩 양을 늘리며 온 신경을 볼 안에 우유에 쏟는 모습이예요​​

​

​

​저는 그 사이 아이들이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을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

물만두인데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

​

​

아이스크림이 다 만들어지고

소금을 약간 넣기도 하고, 마스코바도를 넣기도 합니다.

그리고 블루베리를 안에 넣어 아이스크림 완성~

​

하지만, 아이들은 실망한 눈치였어요.

생각한 아이스크림이 아니어서였나 봅니다.

​

"맛 없어요~!" ㅠㅠ​

​

그래도 우리가 요리한거니까 하고

먹고 있는 모습~

조금은 아쉬웠어요.

​

고등학생의 입맛이 제일 바깥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듯 합니다.

이젠 선택권도 자기 자신에게 있으니

더욱 바꾸기 힘든게 사실일테죠.

​

​

​​

​

​

​

하지만,  먹거리를 단순히 맛으로 먹는게 아닌

먹거리의 인생을 내 인생처럼 생각하고 들여다본다면

조금은 먹거리 앞에서 더 진중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우리 강사들이 학생들에게 전해주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실천은 학생들 몫인데요.

바른 먹거리 선택의 중요성을 좀 더 곰곰히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