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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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신천중학교 마지막 이야기

미모
2017.07.24 00:27 6,76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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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한 번 한 학기를 내내 오던 신천중.

오늘은 학교 교문을 들어서는 느낌이 예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건강한 식생활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겠죠~

설레는 마음과 섭섭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식재료들을 꼼꼼하게 챙겨 학교애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차리는 건강한 밥상이다보니 식재료들이 다른 날보다 엄청 많네요.

때마침 체육수업을 끝내고 가던 선생님과 학생이 친절하게 가사실로 함께 옮겨주어서 감사하게 재료를 옮길 수 있었답니다.

​드디어 마지막 수업의 시작~

삼삼 오오 짝을 지어 교실문에 들어 서는 아이들이 앞으로는 무척이나 그리울거 같습니다.

아이들도 저마다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라는 것에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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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모둠에서 뽑힌 메뉴를 정하고 바로 조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만드는 건강한 밥상의 메뉴는 현미밥, 닭볶음탕, 콩나물국, 달걀말이, 오이부추무침, 해쉬브라운, 상추겉절이, 어묵볶음​, 배추김치입니다.

​메뉴선택에 대한 이유와 간단한 설명을 시작으로 각자의 정해진 메뉴의 재료를 가지고 가서 손질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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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들을 씻고 다듬고 썰고~~

우~와 맨손으로 생닭을 깨끗하게 손질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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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고 볶고 무치고~

각자가 맡은 일을 잘 해냅니다.

여기저기서 어떻게 조리하는지 모둠마다 선생님을 찾는 목소리에 오늘은 선생님이 엄청 바쁘시네요~

일단 선생님을 찾기전에 레시피를 읽고 보고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잘 설명하시자 아이들이 레시피를 읽고 양념장을 만들러 오고 콩나물국 육수에 넣었던 멸치, 다시마를 건지고 바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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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오늘의 건강한 밥상이 완성되었네요~~~^^

같은 재료와 방법으로 만든 달걀말이, 닭볶음탕이 만든 모둠마다 다르네요 ㅎㅎ​

맛은 어떨지  ~~ 두근두근 ~~~~~

아이들 스스로 완성한 음식들을 맛볼 시간이 되었습니다.

궁금궁금~~~ 엄청 궁금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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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한 번 먹고 오감으로 한 번 먹고~

모두 즐겁게 먹는 시간!

"맛있어요~"​를 외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오늘의 이 밥상을 우리는 잊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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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

기쁨과 감사가 담긴 편지도 받고~

너무나 행복한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차린 밥상을 ​함께 먹고 사랑 가득 담긴 편지를 보며 한 학기동안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스쳐 지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식재료를 손질하고 칼을 사용하여 재료를 썰고 불을 사용하여 지지고 볶고 끓이고 ​~

이 수업을 하기전에는 이 모든 것들이 서툴고 어렵게만 느껴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었는데 이제는 잘 해낼 수 있다는 말을 하는 친구들^^

어떤 것을 선택해서 먹어야 할지, 지금 먹는 이 먹거리들이 나와 우리 지구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되었다고 ​아이들이 이야기하네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마지막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정리가 끝났습니다.

​수업은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우리의 건강한 식생활은 한걸음씩 좀 더 나아가는 신청중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끝으로 수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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