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초&중등] 매화고 일곱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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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오랜만에 만난 매화고 동아리 아이들은 훌쩍 자란 듯 보입니다.
젖살이 빠지기도 하고 좀 더 성숙한 모습.
이발한 모습도 눈에 들어와서 더욱더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이 날 메뉴는 샌드위치
강사샘이 준비한 재료 중,
자기네 모둠에서 만들 샌드위치의 재료를 정해 레시피를 만들고
앞에서 재료를 선택해서 가서 만드는 거죠.
너무 한 곳만 치중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생협의 소시지가 금세 떨어졌네요 ~ㅋ
역시나 학생들에게 인기 품목이 있어요. 치즈, 소시지~
하지만, 달걀은 어째 손이 안 가네요?
육식에 대한 수업이 진행되었는데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살충제계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왜 살충제 계란이 되었을까?
아이들의 여러 대답이 나왔고
강사샘이 앞에서 정리해주셨어요
살충제 계란 이야기 때문인지
분명 수업에 준비된 계란은 그런 계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선택을 하지않으려 하는 모습이었답니다 ^^;
자기네 레시피를 만들고 각자 재료 준비에 여념이 없어보이죠?
계란을 삶고, 감자도 삶고, 오이를 썰어내며
색깔과 맛의 조화를 만들어가는 아이들~
어느 영화에서 보았다며 현미유를 너무 많이 팬에 부어
식빵을 현미유에 적시기도 했는데요.
시행착오의 과정이지 싶어요.
그렇게 각자 만들어낸 샌드위치~
거의 완성되어가고,
식기 전에 먹어야 한다는 아우성~~
정리는 맛있게 먹은 후 한꺼번에 하기로 하고
먹기에 돌입~!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게눈감추듯..이 때 표현할 말인 듯 싶습니다.
다 먹고 정리까지 다 한 후
다음 수업을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앞으로의 수업은 아이들에게 맡긴다는 강사님의 이야기에
정해진 주제별로 메뉴를 의논하는 아이들~
결국 수업 시간 내에 모두 정하지는 못했는데요.
아이들이 어떠한 메뉴를 만들어내었을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의 메뉴는 다음번 시간에 확인하기로 하구요.
사회적 이슈와 연결지은 수업이
아이들에게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요?
말로는 그래도 고기가 좋아요 , 계란이 좋아요 하고 말하지만,
좀 더 신경 써서 먹겠죠?
육식의 문제점과 적당한 육식 섭취 등등
아이들이 이 수업으로 고기를 먹을 때 한 번쯤 더 생각해보고
선택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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