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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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10월 정왕초 3학년 식생활교육~

김미화
2017.10.24 12:11 5,79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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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색소에 관한 수업을 하고 몇 달 만에 다시 만나는 아이들이다.

그래서 인지 낯익은 얼굴들이 몇몇 있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나와 함께했던 색소에 관한 이야기를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물론 전혀 첨 본 것 같은 느낌의 동그란 눈동자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감지됐다.

아무튼, 지난 시간에 했던 색소에 관한 큰 흐름을 간단하게 이야기했더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인다.

밥송을 들려줬을 땐 아하~하며 환하게 웃어댄다. 이제 기억이 온전히 돌아온 것 같다.

 

오늘의 주제는 육식에 관한 것이다.

거창하게 육식을 이야기하기엔 아직 어린감이 있었지만, 돌잡이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해서 사람들의 한 살이부터 가축들의 한 살이...그리고 그들의 변하고 있는 한 살이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자 빠르게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해 나갔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패티 한 장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비극을 진지하게 생각할 줄 아는 생각의 깊이가 있는 수업 있었다. 또한 먹을 것이 내 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환경문제까지 이해하는 꽤 진지한 수업이었다. 물론 그러한 수업들이 어렵게 이론으로만 정리되어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동반해 아이들의 이해수준을 한껏 높일 수 있었다는 것이 더없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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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사육의 체험으로 인해 아이들은 불우한 가축들의 사육환경을 가엾이 여길 줄 알게 되었고,

장길이 체험을 통해 사람에게 어떤 먹거리가 진정 이로운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으며,

동영상을 통해 어떠한 환경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으며,

제철채소 먹기 체험을 통해 채소를 더 잘 먹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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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가축들의 불우한 환경으로 만들어지는 고기들 줄이겠다고 활동지에 또박또박 쓰고, 아주 큰소리로 다짐하며 오늘의 수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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