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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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슬로우푸드 아동요리 하중초 6학년 세 번째이야기

호호쌤
2017.11.20 08:00 5,9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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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푸드 아동요리 하중초 6학년 세 번째 수업 시간은 육식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가축의 사육환경이 왜 바뀌게 된건지 생각해보았는데요. 사육영상을 보면서 아이들이 일순간 조용해지더라구요. 나중에 담임선생님께 이야기를 들으니 한 번 봤었던 영상이라는데, 의외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순간에 익숙해진 입맛을 바꾸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모르고 그냥 먹을 때와는 분명 다른게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동물의 복지 뿐만 아니라 내 몸에 맞는 음식은 무엇인지, 초식동물, 육식동물, 그리고 사람의 장의 길이 모형을 가지고 비교 활동도 해보았어요.

 

이 활동은  어머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진행했는데요. 모형을 재미있어 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뜻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드디어 실습시간, 고기 없이 핫바 만들기. 난생 처음 핫바를 만든다는 생각에 아이들이 무척 설레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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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불을 사용하는 수업이라,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어머님들이 지켜봐주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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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들이 도와주시는게 아닌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는 건데요. 이 과정이 아이들 스스로 무언가 해내는데 무척 중요한 거 같아요.

 

아이들이 저마다 자기 역할을 맡아 열심히 요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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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한 명 쉬지 않게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또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 이 수업에서도 아이들이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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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수가 많은게 좋다고 좀 더 많은 수량을 만들겠다는 모둠,  한 번에 먹고 끝낸다고 모둠원수대로만 만드는 모습, 아이들 마다 제각각 개성이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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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아이들이 모두 먹고 있는 동안 이렇게 통 안에 고이 넣어 먹고 싶은데도 참는 아이들이 있네요. 집에 돌아가서 가족과 같이 먹을거라는 아이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이쁩니다.   여태는 만들줄 몰라서 좋은 거 보면 싸가지고 가서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겠지만, 이제는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 가족과 나눌 수 있는 그런 역량을 키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기없이 두부와 감자로 만든 핫바, 못지 않게 맛있다며 미소 짓는 아이들 모습에 덩달아 기분 좋아집니다. 아이들이 먹을 거 선택하기 전에 한 번쯤 더 생각을 했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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