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고 열한 번째 수업의 주제는 슬로우푸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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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슬로우푸드 중 하나인 고추장~ 고추장 담그기를 진행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하나같이 꺼내는 말이 "진짜, 고추장 만들어요?" 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고추장만드는 것은 멀고도 먼 일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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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만들고나서는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이 있네요.

마늘 고추장을 만들거라 마늘을 찧은데, 제각각 마늘을 찧습니다. 도구를 이용해서 찧는데 그 모습이 각양각색입니다. 칼뒷편을 이용해서, 밀대의 둥근 모서리를 이용하기도 하구요.

옛날 전통방식대로 고추장 담그기는 아니고, 엿기름 대신 조청을 사용해서 단맛을 내고 만드는거라 그 방식이 간단한데요. 그렇다고 정성이 덜 들어가는 건 아니죠 ^^ 열심히  메주가루와 소금, 고춧가루를 넣어 골고루 젓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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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고추장은 바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기에 , 이 마늘 고추장을 이용해서 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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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자작 자작 있는 국물떡볶이와 떡볶이 . 서로 각기 맡은 떡볶이를 만들어 나누어 먹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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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순식간에 다 먹어치우네요 ^^ㅋ  메주냄새가 나는 거 같다고 아우성이더니,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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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든 마늘고추장이예요. 한 통씩 가져가서 무엇을 해먹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수업을 끝낸 후에는  매화제. 매화고 축제에서 아이들이 어떤 부스를 운영할지에 대한 논의를 했는데요. 아이들은 우리의 수업 취지보다는 수익을 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더라구요.  그게 못내 아쉽기는 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우리의 취지를 알리는 요리를 하고 그런 부스를 운영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말이죠. 아직 결정이 난 건 아니고 좀 더 생각해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셨으니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결정이 지어지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매화제에 어떤 부스를 운영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