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시 : 2018/10/19
교육주제 : 슬로푸드 - 잡채만들기
강의총평 :
요리 시작 전, 간단하게 잡채의 역사와  잡채의 주재료인 당면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당면의 겉표지에 있는 무명반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시간이었다. 명반이 대체 뭔지, 당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우리의 건강과는 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오늘 사용하는 당면의 주재료는 무엇인지 꼼꼼하게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나서 시작된 잡채만들기..
시금치 다듬는 걸 그새 다 까먹고 뿌리를 툭툭 잘라낸 아이들은 이내 부끄러워했다. 부끄러워 할 줄 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은 어느새 일물전체를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교육이란 것이 또 이렇게 변화를 만들어 내는구나 싶었다.
정확하게 계량하려 애쓰는 모습이 진지해보였고, 어렵고 복잡하다 생각했던 잡채가 완성되자 큰일이라도 해낸양 뿌듯해했다. 
중학생들에게 조리교육은 필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스스로 무언가 요리할 줄 알아야 하며, 

아이들은 요리를 통해 섬세해지고, 진지해지고, 행복해진다.  더불어 해냈다는 자신감까지 덤으로 얹어가며, 음식을 먹으며 즐거움을 만끽한다.
이런 시간들을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