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식생활교육

[학생-초&중등]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응곡중학교 1학년 7반

안ㅇ미
2023.09.06 11:49 208 0

본문

교육일시 : 2023. 8. 29(목) 

강의주제 : 주제가 있는 요리 - 편의점편 &육식편 

강의총평 :


1강. 주제가 있는 요리 편의점편 & 삼각김밥 만들기



 우리의 교육이 아이들을 편의점으로 내몰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이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을 가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아이들에게는 단순히 편의점 음식을 먹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의 교육 환경이 개선되면 좋겠지만, 쉽사리, 개선되기는 어렵겠죠. 그렇다면 달리 아이들이 스스로 그나마 나은 먹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혜안을 키우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집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로, 어떤 마음으로 편의점을 자꾸 가게 되는지 그 마음을 알기에 아이들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게,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아무리 제가 말을 해도 아이들 스스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기에, 우리의 중등 수업은 자기주도적 학습에 촛점을 맞추었는데요. 가공 식품의 원재료명을 보는 연습과 더불어,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는 능력 갖추게 하기, 식품첨가물의 영향을 알고 편의점 속 가공식품 대신 건강한 먹거리 선택하기~! 이게 우리 주제가 있는 요리 편의점 편 수업의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마다 원재료명만 적힌 종이를 보고 어떤 편의점 음식인지 추측해보는 활동을 시작으로 깊이 있게 알아보았는데요. 그 과정에 가공 식품을  단번에 알아보기도 하고, 결국 찾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활동이 정답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닌 원재료명을 볼 줄 알고, 선택할 줄 알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기에 충분히 좋은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처음엔 정답을 찾는 활동으로만 생각하다가 두 가지 원재료명을 비교해가며 나름  두 가지의 차이점을 생각하고, 결정하기에 이르게 되었는데요. 최근에 사회적인 이슈가 된 아스파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 제가 정답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스스로 방법을 찾아나갑니다. 물론, 여태껏 먹어온 습관이 하루 아침에 달라지기 어렵겠지만 적어도 이제는 자기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먹거리를 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 생각합니다.

0b47c4250ab638986317166ef5e04f18_1693968968_7175.jpg
0b47c4250ab638986317166ef5e04f18_1693968968_6154.jpg

요리는 정말 신나하고 재미있어했는데요. 아이들이 삼각김밥 안에 들어가는 속재료를 팬에서 볶음주걲을 사용해서 젓는 모습만 봐도, 요리를 좀 해본 친구인지, 아닌지 우리가 알아맞춰 보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손쉬운 삼각김밥이 아이들로 하여금 든든한 식사나 간식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속재료가 김치와 멸치 밖에 없는데도, 이렇게 맛있게 먹으며 좋아하는 친구들인데, 혼자서도 충분히 건강먹거리를 챙겨나갈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해봅니다. 







2강.  주제가 있는 요리 육식&우리밀롤샌드위치 



하루만에 이어진 두 번째 수업, 

주제는 육식입니다. 과다한 육식으로 인해 우리 인간의 건강 뿐 아니라 자연 환경이 망가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많은 고기 섭취는 가축을 대량으로 키우기 위한 밀집사육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어떤 좋은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모둠 토론을 통해 이야기 나누고 발표의 과정도 거쳤습니다. 


0b47c4250ab638986317166ef5e04f18_1693974511_0432.jpg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뿌듯함이 컸던 시간이었는데요. 고기를 먹고 싶은 마음과 현실 속에서,  고민 되지만, 조금씩 줄여나가 보도록 노력하겠다는 친구들의 생각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0b47c4250ab638986317166ef5e04f18_1693975099_9401.jpg
 

이어진 요리 시간, 요리에 큰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는 것은  파프리카나 사과, 오이 채썰기 모습에서 알아챘습니다. 가지런히 곱게 채썰린 채소들 모습에서요 ^^ 


 완성컷은 저마다 개성이 잘 드러나는 모습에 웃음이 나더라고요. 직접 만들어 먹어서 더 맛있는 것 같다는 아이들 덕분에 함께 한 저도 뿌듯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고기를 줄이고 채식을 하자는 구호를 만들어 외치며 마무리 했는데요. 동작을 곁들여 박수를 치는 등, 신나고 재미있게, 또  의미있는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0b47c4250ab638986317166ef5e04f18_1693974510_69.jpg 

우리의 수업이 친구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고, 꾸준히 생활화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