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첫만남이 어제같은데 벌써 해단식을 하다니..

오늘은 1시간정도 콩뽑기를 하고 해단식을 계획했으나

전날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땅이 질퍽해서 콩을 뽑을수가 없다고 하셔서

우리들은 함성을 질렀답니다~^^

출석을 부르고

곧바로 게임을 하고 시상식을 하고 다 같이 떡볶이를 먹고 헤어지는 것으로..

자~ 시작해볼까요~

남자친구는 좋은 팀

여자친구는 이웃 팀

두팀으로 나눴습니다.

첫게임으로.. 여름에 그 뜨거운 햇볕아래에서 복분자 전지 작업했던 가지로 투호 게임을 했습니다.

아주 쉽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점수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개만 넣어도 이길수 있는데 한개 넣기가 이리도 어려울수가~

들어갔다 튕겨나오기도 하고 근처도 못가기도 하고~

가지를 던질때마다 아쉬움의 함성~안심이 섞인 함성~^^

치열한 공방이었습니다.

2 : 1로 좋은팀 승리!!^^

두번째 게임으로 얼음깨기를 했습니다.

어찌나 심각한지 얼음 하나 깨기가 무슨 작전들이 그리 많은지~^^

공대생은 저리가라 할정도로 계획이 치밀했답니다.

손끝으로 톡톡톡 두드릴때마다 가슴도 톡톡톡 내려앉는 기분이랍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이번에도 좋은 팀이 승리했네요~^^

두게임 밖에 못했는데 벌써 1시간이 후딱 지나

떡볶이가 들어오고 있었답니다.

한게임 더하기로 했는데 약속된 시간이 다되어서 그만 게임을 접고

시상식을 했답니다.

먼저

1. 7개월동안 한번도 결석하지 않은 12명 친구에게 개근상 농부선생님이 시상하셨습니다.

2. 9월에 농부선생님께 편지 썼었는데 가장 감동스러운 친구 2명을 뽑아 시상했습니다..

3. 오늘 게임에 가장 활약이 컸던 친구에게 시상했습니다.

4. 그리고 나머지 "나 아무것도 못 받았다~" 친구에게 시상했습니다.

5. 마지막으로 농부선생님께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농부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에게 수확물 (감자,양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떡볶이.김말이.어묵탕까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건강한 맛이라고 어느 친구가 얘기했답니다.

맛있게 먹고 농부선생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답니다.

좋은 추억 하나 또 만들어졌습니다!!^^

편지가 넘 감동스러운게 많아 2명만 시상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농부선생님이 무척 좋아하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