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대식 이후 한달여 만에 다시 만난 친구들이 삼삼 오오 모여 늦지 않게 일찍 모여 들기 시작합니다.

농부 선생님께서 "저번달에 봤을때는  작기만 하더니 오늘 보니 그세 많이들  자랐네" 하시네요.

무화과 농장은 고등학생들이 많이 배정 됐던 터라 이번에 모인 중1,2 학년 아이들을 많이 염려 하셨는데

걱정에만 그쳤을 뿐 똘똘 뭉친 1,2학년 아이들이 아주 파이팅 넘치는 농촌 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발대식때 오리엔테이션만 하고 가서 제일 섭섭, 서운해 했던 두 남학생들의 얼굴이 드뎌 나도 농사를 짓는다는

희망에 부풀어 오릅니다.


 

오늘의 할일은 오이가 주렁주렁 달려있을수 있도록  줄을 매듭짓는 작업입니다.

농부 선생님의 설명을 귀기울여 듣고 각자 2인 1조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매듭짓는게 어려운 학생들을 1:1로 찾아다니시며 차분히 설명해 주신 덕분에 모두를 수월히 줄을 매달고

또 다 매듭 지어놓은 줄을  고리위로 높이  걸어주는 일까지 척척 할아서 협동하는 아이들~

아이들과 함께 오신 학부모님과 선생님도 모두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 작업하시며 구슬땀을 흘려 주십니다.

먼저 자기 고랑이 끝난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며 밑에 떨어진 끈을 모아 다음에 사용할수 있도록 차곡차곡 정리도

알아서 하는 아이들 ~"너희 정말 이렇게 해단식까지 꾸준히 열심히 해주렴"..기특 기특 칭찬이 절로 나옵니다.

틈틈이 알아서 쉬는 시간 물마셔가며 또다시 작업터로 힘든 내색없이 일을 다마친 아이들.

누구 하나  먼저 쉬려고 하지 않고 서로를 챙기는 아이들이 정말 에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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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반숙이지!"  "난 완숙이 젤좋아" 너무 맛난 계란 등장에 아이들의 수다가 이어집니다.

꿀맛 같은 계란과 무화과 아이스로 우리의 출출한 배를 달래고 담달부더 하우스가 더워질껄 예상 9시로 시간을 변경 공지하고,

더워도 반바지는 안되요! 모자는 필수 선크림도 필수 !! (너희들의 피부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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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맡겨둔 핸드폰 챙기고  반장의 우렁찬 "차렷" "인사" 로 농부 선생님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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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하게 인사 받아주시며 오늘 수고했다 칭찬해주시는 농부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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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도 농장 생각하며 학교급식 고마운 마음으로 남김없이 맛있게 먹어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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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친구들도 쑥쑥 자라서  담달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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