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사업] 2014. 5. 23. 군자초등학교(유기물 모으기 협의, 텃밭초대행사 준비-초대장만들기, 팻말 만들기, 지주대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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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이 잘 닿지 않는 인적이 드문곳에 텃밭이 있는 터라 텃밭이 어디에 있는지 있어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시는 선생님들을 위해 "선생님을 텃밭으로 초대합니다."라는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재배부와 5학년 학생들이 땀 흘려 일군 텃밭을 홍보하기 위한 의미도 있지만 텃밭의 작물을 학급 아이들과 관찰하는 시간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기 위한 의도로 준비를 했다. 오늘 모임은 교실에서 시작했다. 유기물을 모둠별로 어떻게 모을건지, 내가 준비할 수 있는 유기물은 어떤게 있을지... 우유, 쌀드물, 과일껍질, 음식물 쓰레기 등을 준비하겠다고 의견을 모은 아이들 하지만 소변을 모으자는 제안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다른 학교에서는 오줌 전쟁이 펼쳐진단다. 다른 모둠에 오줌을 꿔주고 돌려 받지 못하면 독촉까지 한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제안을 하니 아이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용감한(아이들에게는 꽤나 용감한 일이다.) 2명의 아이들이 오줌 모으기에 동참하기로 한다. 기특한 녀석들... 모둠별 팻말에 들어갈 모둠 이름을 정하고 팻말 꾸미기 그리고 초대장 만들기 선생님들을 텃밭으로 초대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기대반 설레임반. 텃밭으로 이동! 지난주 심은 고구마가 죽은 듯 하더니 새 순을 쏘옥 내밀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고추, 가지, 토마토 지주대 세우기 세우지 못한 지주대는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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