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학교] 2021년도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학교(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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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학교 (2강)
○ 일시: 2021년 6월 9일 (수)
○ 장소: 온라인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학교, 2강은 상추 화분 만들기로 시작했습니다.
화분에 상추 씨앗을 뿌려 멋진 베란다 텃밭을 가꾸어 보려고 합니다.
텃밭세트에 담긴 마사토와 배양토를 순서대로 부어준 후, 10개 정도 구멍을 내어 상추 씨앗을 심었습니다.
상추 씨앗을 관찰하였죠?
씨앗이 너무나 작아 친구들의 작은 손으로 씨앗을 넣어도 한꺼번에 와르르 쏟아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한 번에 3개씩 씨앗을 넣어보도록 해요~
씨앗을 심은 후 물을 줄 때, 배양토와 함께 씨앗이 뜨지 않도록 씨앗 주위로 흙을 적셔주며 물을 주었답니다.
다음에 물을 줄 때도 스프레이나 물뿌리개로 조심스럽게 물을 주도록 해요,
상추는 여름에 많이 먹는 작물 중 하나이지만, 실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여름작물입니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잘 키워봅시다.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항상 화분을 살피는 것도 잊지 말고요^^
이제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오늘의 메뉴는 현미 떡볶이와 어묵탕입니다.
입이 심심할 때, 또는 밥 대신 무언가 먹고 싶을 때…. 빠지지 않고 생각나는 메뉴 중 하나가 떡볶이죠.
오늘은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재료를 확인해볼까요~
현미떡볶이떡, 어묵, 양배추, 메추리알, 파, 마늘
양념으론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소금, 마스코바도 설탕
익숙한 재료이지만, 조금은 특별한 재료들이랍니다.
오늘은 색이 진한 재료, 2가지만 살펴볼게요.
먼저 떡 색깔을 볼까요?
늘 하얀색이었던 떡과는 달리 어두운색을 띠고 있는데, 현미를 사용해서 그렇답니다. 현미는 쌀의 겉껍질만 제거한 쌀이라, 백미와 색만 다른 것이 아니라 쌀의 영양분이 그대로 담겨있어요. 그래서 현미 떡을 한입 먹어보면 고소한 맛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다음은 마스코바도 설탕, 백설탕이 익숙한 우리에게 색도 냄새도 생소할 거예요. 마스코바도 설탕도 정제한 백설탕과는 달리 사탕수수의 영양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다양하고 풍부한 맛과 향이 난답니다. 이번 기회에 두 가지 설탕을 비교해서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제, 요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현미떡볶이와 어묵탕 ]
떡은 하루 동안 냉장 보관 했기 때문에 물에 미리 불려놓습니다.
그리고, 떡볶이와 어묵탕에 사용할 육수를 준비했어요.
다음, 재료를 손질합니다.
요리는 대부분 물, 불, 칼을 사용하기 때문에 도구들을 다루고 작업을 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칼을 사용해서 재료를 썰 때는, 고양이 발톱 모양으로 손톱을 세워 다치지 않도록 해요~
재료 중 메추리알이 보이죠?
'메추리알 껍질 까기'는 해마다 친구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하는 과제 중 하나라고 할까요....
그런데, 오늘 배운 것처럼 오랫동안 푹 삶으면 쉽게 메추리알 껍질을 깔 수 있답니다.
모두 메추리알 삶기와 껍질 까기에 성공했겠죠?
선생님들도 성공했어요~
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마스코바도 설탕으로 만든 양념장을 미리 끓여서 졸입니다.
졸아든 양념에 떡과 어묵, 메추리알을 넣고 양념이 배도록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파, 양파를 넣고 팬의 아랫부분이 눋지 않도록 중간중간 골고루 섞어주며 졸여주세요.
좀 더 맵거나 빨간색을 원한다면 고춧가루를 넣어 주고, 간을 확인하며 필요한 부분을 보충해주세요~
먹음직스러운 떡볶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어묵탕, 너무 쉬워요~
어묵탕은 만들어 둔 육수에 간장을 더한 후, 어묵, 다진 마늘. 대파와 메추리알을 넣어 함께 끓이면 완성됩니다.
완성된 떡볶이와 어묵탕을 그릇에 담았습니다~
[온라인-우리가 만든 현미떡볶이와 어묵탕]
꿈의학교 친구들이 만든 떡볶이와 어묵탕이에요~
첫 수업이라 도구 준비, 재료 손질, 양념 확인 등등 힘들지는 않았나요?
그런데도 선생님의 속도를 따라 모두 맛있게 떡볶이와 어묵탕을 완성했답니다.
우와~
꿈의학교 친구들이 만든 요리가, 이날 저녁의 주인공이 되었겠지요~
여러분의 요리 첫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 사계절 텃밭소식 ]
6월의 초순, 30도가 넘는 이른 더위에 선생님은 깜짝 놀랐답니다.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기에 점점 높아지는 기온에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앞으로 텃밭 작물들이 잘 견뎌줄지 걱정이 앞서네요.
누구일까요?
텃밭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어요~
진한 주황빛의 벌레...
무서워 보이지만, 무당벌레의 애벌레입니다.
무당벌레를 먹이로 분류하면 동물성과 식물성이 있는데, 사계절 텃밭에 찾아온 무당벌레는 어떤 것일까요?
텃밭 작물의 입장에서는
동물성 무당벌레가 진딧물과 같은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익충이고
식물성 무당벌레는 잎을 갉아 먹기 때문에 해충이 되는데
다음 성충이 되어도 우리 밭에 남아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지켜보기로 해요~
텃밭에는 꽃소식이 한창입니다.
잎을 먹는 채소들은 잎을 다 먹고 나서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우지만
열매를 먹는 작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꽃을 피우고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힌답니다.
오이
당귀
잎을 먹는 작물인데 하얀 꽃이 활짝 피었네요.
그렇다면 잎은 다 먹은 거...ㅜㅜ
그래도 예쁜 꽃 덕에 눈이 호강하고, 씨앗들이 새싹을 내어 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스윗 바질
두 해의 실패 끝에 드디어 키우기에 성공한 바질입니다.
바질잎은 향신료로 사용되는데, 잘 키워 꿈의학교 요리재료로 사용해봅시다~
봉숭아,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로즈마리, 대파도 한창입니다.
그리고 수확을 기다리는 작물도 있습니다.
양파와 감자
두 작물 모두, 수확할 시기가 되면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절대 죽은 거 아님요~ㅎㅎ
감자는 누렇게 잎이 말라가기까지 해요.
병에 걸린 건 아닐까 걱정할 필요 없이 잎이 사그라들 때 수확하면 됩니다.
하지감자라고 들어보셨나요?
24절기 중 6월 하순에 속하는 하지는 대부분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예요.
장마 전에 수확하지 않고 감자를 두면 썩어버리기 때문에 하지 즈음 감자를 수확하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우리 사계절 텃밭 감자도 열심히 힘을 내어 장마 전까지 알이 굵어지기를 바라봅니다.
센터에 온라인수업 재료를 받으러 오는 친구들은 선생님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꼭 밭에 들러 작물들과 인사하고 가세요^^
다음 시간은 여름 제철 재료로 요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오이, 감자, 수박, 참외…. 등등 요리재료를 추천해 주었는데...,
여러분, 3강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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