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사업] 서촌초 텃밭교육 (2016년 6월 24일) 열두번째 만남
- - 짧은주소 : https://www.shfood.org/bbs/?t=tV
본문
햇님이 우리 곁에 가장 오래 머물고,
그 빛 넉넉히 비추는 하지입니다.
하지에 들어서면서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한동안 비가 충분히 오지 않아 메마른 땅에
단비와 같은 비였습니다.
제주, 경상도, 전라도에는 비가 많이 왔다는데
우리가 머무는 곳에는 비의 양을 보니 마른 장마였던 것 같습니다.
서촌초 학생들과 함께 텃밭활동하는 날,
장마비가 내려 오늘은 실내수업을 하였습니다.
요즘 텃밭활동을 할 때
"저 물렸어요!"
"모기 진짜 많아요!"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풀이 무성해지고, 습해지면서 모기들이 가장 왕성한 때가 되었기에,
텃밭활동을 하면서 풀숲을 건드리게 되면
바로 모기에 물립니다.
다리, 팔, 얼굴까지 ! @.@
그래서 오늘 실내수업에서는
모기기피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텃밭활동을 하거나 숲을 갈 때 등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모기기피제 !
시중에 파는 모기기피제, 향에는
화학약품들도 너무 많이 첨가되어 있고,
몸에 해로운 성분들이 많기에 직접 우리 손으로 모기기피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제일 처음, 에탄올을 넣고 병을 소독합니다.
그리고
무수에탄올에 4가지 오일을 넣습니다.
이 향들이 모기가 싫어하는 향인가봅니다 @.@
80방울, 150방울 씩 넣기에
초집중하여 떨어지는 오일을 보며 방울수를 셉니다.
여기에 정제수를 넣고
무수에탄올, 오일, 정제수가 잘 섞이도록 유리막대로 저어주면 끝!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모기기피제 완성입니다 :)
토마토, 오이, 호박 뿐만 아니라
당근과 파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길쭉하게 잘 자란 오이를,
풍성하게 열매맺은 호박을 기다리며 !
실수로 물주는 것을 까먹어도,
하늘의 비가 땅을 적셔주어 작물들이 자라납니다.
하늘과 땅, 사람이 함께 이뤄가는 텃밭활동!
매일 살펴보고, 부지런히 물주며
한 주 잘 보내고 다음주에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 )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