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원회

소위원회

[기타] 우렁각시 8차모임 후기

커피홀릭
2016.12.20 02:51 6,515 0

본문

우렁각시 모임이 4월의 봄부터 줄서있던 계절들을 차례차례 지나오면서 벌써 겨울 문턱에서 마지막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1월 23일 수요일...이번 모임의 주제는 "전통장"이었습니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장"을 빼놓고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장"은 우리 먹거리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특별히 시흥시급식센터 이미경 소장님께서 직접 "전통장"에 대해 전반적인 소개와 장담그는 법에 대해 알려주시고, 우리가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 맛고추장 만드는 법도 알려주셨습니다.


98bf9ced6b463a2eacd12f11a782e364_1482166294_68.jpg 


 

98bf9ced6b463a2eacd12f11a782e364_1482166340_69.jpg
 

 

된장, 간장, 고추장의 역사와 종류, 담그는 방법, 용도 등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지냈던 "장"의 숨어있던 면면을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너무나도 유익한 시간이었고 동시에 너무 우리 "장"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 살짝 부끄럽기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담가 짧지 않은 기다림으로 얻어내야 하는 우리의 전통 간장을 외면하고 쉽게 얻고 싸게 얻을 수 있는 시중 간장(산분해 간장)을 너무나 당연하게 써왔던 시간들을 반성하게 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미경 소장님의 재미나고 유익한 강의가 끝나고 드디어 맛고추장 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레시피는 아래와 같이 아주 간단하였습니다.

 

98bf9ced6b463a2eacd12f11a782e364_1482167677_59.jpg

98bf9ced6b463a2eacd12f11a782e364_1482167982_23.jpg
 

98bf9ced6b463a2eacd12f11a782e364_1482168132_87.jpg
 

주어진 레시피대로 힘을 모아 만드니 너무나 쉽게 뚝딱하고 만들어버렸답니다. 이 맛고추장으로 볶음요리나 찌개요리를 하면 정말 맛이 기가막힐것 같습니다.^^

 

<간단한 소감>

* 제대로 된 간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제 손으로 고추장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다.

* 메주를 사서 된장, 간장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 엄마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보내주시는 된장, 고추장을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가족 밥상에 올라가는 간장과 된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 소중한 전통장을 천대시한다는 강사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나 자신 또한 그러지않았나 생각해보았다.

자료를 통해 눈으로나마 장담그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당장에 장을 담아먹는 부지런을 떨지는 못하겠지만 '할 수 있겠구나..'정도의 조금의 용기는 얻은 것 같다. 그리고 간장은 진정한 간장과 양조간장, 산분해간장으로 나눠짐이 머리에 각인되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