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난 시간이라 강의 시간을 친구들이 지루해하면 어떡하나?  '

이런 고민을 안고 찾아간 검바위초 6학년 3반의 첫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

29명의 친구들과 선생님까지 너무나 즐겁고 열성적으로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뿌듯했습니다.

점심 먹고 난 뒤였지만 너무나 집중해서 잘 들어주었어요.

게다가 선생님까지 학생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집중해서 들으셨답니다.

알고 싶지 않았지만, 알고 나니 웬지 찝찝하고, 놀라고, 깨달은게 많은 시간이었을겁니다.

친구들이 흔하게 먹던 간식들...내가 모르고 먹은 그 음식에 이렇게나 많은 설탕이?

사진 자료를 보며 놀라워하던 그 모습속에서 새로운 고민과 갈등에 빠진 친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질문도 참 많았어요.

유기농 설탕은 마스코바도란 설탕과 같은건가요?

그럼 단게 먹고 싶을 때 엿 사먹으면 되나요? 그 엿은 먹어도 되지요?

궁금한게 많았던 친구들..

쉬는 시간없이 달려온 실험시간도 지루함없이 두눈을 반짝거리며 열심히 살펴보고

아~~하라는 탄성과 함께....

'이제 이 친구들은 한번쯤 먹을거리에 대해 고민을 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보람있는 강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