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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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찾아가는 중등 식생활 - 함현중학교 1학년 1반

안정미
2020.01.06 08:54 4,412 0

본문

함현중학교 1학년 1반 

교육일시: 2019. 12.19

강의 주제: 내 몸이 좋아하는 육식

강의 총평:


두 번째 시간은 육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지난 시간에 밀집 사육에 대해 알아보고 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알아본 아이들은 거의 없는 듯 하다. 괜찮다. 이제부터 아이들과 서로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니까. 

물을 열고 들어서며 아이들이 묻는다. 선생님 오늘은 뭐 만들어요? 무슨 내용이에요? 

 육식에 대한 내용이 교탁 앞 슬라이드에 비치니 고기다를 외치며 신나한다. 끝까지 신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난다. 비단 이 아이들 뿐만 아니라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음 많다., 너무도 많다. 육식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바로 눈 앞에서 입에 맞는 것들을 먹느라 그런 것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아니 누군가가 알려주지 않으면 모를 내용이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같이 고기를 많이 먹으며 일어나는 문제를 잠깐 생각해보게하니

 가축이 멸종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말 그럴까? 


과다한 육식 소비가 어떤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는지, 그 과정과정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은 몰입한다. 

내가 먹는 고기가, 우리 나라에 도는 전염병이. 바로 그것 때문이었다니.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채소를 더 잘 먹자라는 결론만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피부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야기하듯, 알려주고 생각을 묻고,판단하게 하고, 그 과정이 바로 우리가 아이들과 식생활 수업을 하는 이유다. 


고기 소비를 줄이고, 어떤 고기를 선택해서 먹는게 나은지를 이야기하고,

고기보다 채소가 내 몸에 더 잘 맞는다는이야기를 하니

몇몇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족하다. 고기 먹으며 우리 수업 내용을 떠올리기를 바라며 실습에 들어갔다. 

고기없이 만들어 먹는 우리밀채소과일롤, 이름은 거창하지만 채소와 과일을 넣어 샌드위치 빵에 끼워 넣은 음식이다. 

진지한 자세로 열심히 밀대로 밀고, 정성들여 채소를 썰고 과일을 손질하는 아이들이 진지하다.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먹는 시간 후 뒷정리까지 말끔하게~

마무리 시간에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정리 시간을 가졌는데 

고기를 포기 못 하겠다는 아이들이 말한다. 포기하라는게 아닌 알고 선택해서 먹자라는 것을 

이야기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고기 없으면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생각한 아이들도

 앉은자리에서 두개를 뚝딱 해치우는 거 보니 아이들보다, 

 우리 어른들의 선입견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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