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식생활교육

[학생-초&중등] [2021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월포초 4학년

안정미
2021.04.26 09:43 2,987 0

본문


 

교육 일시 : 2021. 4. 2 & 2021. 4. 9

강의 주제 : 알고 있니? 식품 첨가물 & 우리 밥상과 지구온난화  

강의 총평 


코로나로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혹독한 시기가 계속 되고 있다. 어른으로서 마스크를 잘 하고 두 눈만 반짝이는 아이들을 보니 문득 미안해졌다. 더 좋은 환경을 물려주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해서, 아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이런 시기가 계속 되면서, 아이들은 잘 먹고 있을까? 아니면 그렇지 못할까? 무방비하게 가공식품에 너무 노출된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무엇을 먹든, 그건 내 선택, 아이들의 선택이 기본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들에게 식생활의 기본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적어도 내가 먹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하니까. 


아이들과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수업은 1강, 알고 있니? 식품 첨가물 & 2강. 우리 밥상과 지구온난화 이다. 

실험과 활동, 채소 맛보기의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1강 식품첨가물 수업에서는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첨가물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이다. 제각각 식품첨가물을 넣는 이유를 말하고, 최소한 지켜져야 할 규칙이 있다면 몸에 좋은 재료여야 한다고,먹고 건강해지는 재료 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의 원래 재료의 모습에 아이들은 탄식과 분노까지 보인다. 음료수 만들기 실험으로 한껏 들떠서 맛있어 보인다고 먹고 싶다고 했던 아이들이 다소 의기소침해진 듯 하다. 하지만 곧 결심한 듯, 식품첨가물을 줄여볼 거라고 스스로와 약속을 하고, 실제로 거의 100% 가까이 일주일 간, 식품첨가물을 줄이려고 노력했다는 이야기는 내게 꽤 큰 감동과 여운을 줬다. 아이들의 바램대로 먹으면 좋을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이전까지는 내가 먹는 것은 내가 선택하는 주체적인 모습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것까지, 가공식품 아닌 자연식품 선택의 중요성까지 잘 알고 실천하는 아이들이니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2강. 우리 밥상과 지구온난화 수업에서는 두 가지가 서로 관련 있다는 이야기에 저마다 추측을 내놓는다. 일리가 있는 말로 듣는 내내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다소 내 밥상이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결과를 알고 나니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았으나, 이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는 월포초 아이들이 너무 커보였다. 

육식으로 생기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각기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야무진 월포초 친구들, 

마지막은 간단한 채소맛보기 시간으로 고구마, 당근, 짭짤이 토마토의 맛을 음미하며 먹어보고 채소의 각기 다른 맛을 찾아보는 경험도 즐거워보였다. 아이들에게 식생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한 동안 눈반짝거리며 듣던 모습, 궁금증을 손들고 질문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긴 여운으로 남아있을 듯 하다. 


아이들 스스로에게 무엇을 먹고 선택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게 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무척 뿌듯하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 식습관이 무척 중요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알고, 지켜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cfd3c626bbe103995a60b1742b86135a_1619397659_9057.jpgcfd3c626bbe103995a60b1742b86135a_1619397802_6464.jpg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