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학교] 2021년도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학교(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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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학교 (3강)
○ 일시: 2021년 6월 16일 (수)
○ 장소: 온라인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학교, 3강은 여름제철채소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려고 해요.
오늘의 주인공은 여름의 대표적인 채소 호박과 오이입니다~
사계절 텃밭의 오이입니다. 꽃이 진 자리에 오이가 열매를 키우고 있어요.
그리고 무당벌레 애벌레가 이제 성충이 될 준비를 하고 있네요.
등껍질 점들이 선명해지고 있어요. 점의 수를 자세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익충으로 알려진 7점 무당벌레가 아니라 선생님은 살짝 실망했답니다,
여러분들은 호박과 오이를 좋아하세요?
아삭아삭한 식감의 오이가 좋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물컹거려서 싫어요... 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그러면, 된장찌개나 호박전, 그리고 채소전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호박은 어떨까요?
조리하지 않은 채, 한잎 '아삭' 먹어 본 친구들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돼요.
오늘은 너무나 가까이 있지만, 그동안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오이와 호박의 반전매력에 푹~ 빠져보도록 합시다.
오늘의 요리는 호박편수와 오이비빔국수!!
오이, 호박, 유부, 우리밀 만두피, 우리밀 국수, 그리고 시흥의 대표적인 로컬푸드인 표고버섯 이 오늘의 재료예요.
그런데, 편수가 뭘까요?
보통 고기, 두부, 김치, 배추 등을 넣어 만드는 만두와는 달리 여름 채소를 듬뿍 넣어 가볍게 만드는 여름 만두를 말한답니다.
편수의 한자를 살펴보면 片水로 조각 편(片), 물 수(水)예요.
물 위에 띄워진 한 조각 배...
오늘 우리 함께 멋진 편수를 만들어 저녁 밥상에 올려봅시다.
호박 채썰기
호박은 둥글게 썰어놓은 후, 채를 썰어요,
호박을 둥글게 썰다 보면 호박의 진액이 나오는데 함께 겹쳐 채를 썰다 보면 손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조심해요. 칼을 사용할 땐 항상 조심조심, 급하지 않게 여유를 가지고 채썰기 합니다~
채를 썬 호박은 소금에 절여둡니다.
표고버섯 채썰기
표고버섯도 편을 썬 후, 채를 썰어 간장, 마스코바도, 참기름으로 밑간을 합니다.
유부 채썰기
유부도 채를 썰어요. 유부는 편수의 고소한 맛을 더해줄거예요~
모든 채썰기가 끝나면, 소금에 절여둔 호박의 물기를 짜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재료를 모두 볼에 넣어 다시 양념하고
만두처럼 빚어주면 되는데, 편수는 만두와 조금 다른, 보자기로 싸듯이 빚습니다.
찜기에 넣을 수 있는 만큼은 먼저 찜기에 올려놓고, 열심히 빚다보니 어느새 다 빚었답니다.
편수는 찜기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편수를 올려놓은 후 다시 불을 올려줍니다.
만두피와 내용물이 잘 익도록 15분간 쪄주면 완성입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여름 제철채소로 빚는 여름만두, 편수...
오늘은 쪄서 먹었지만, 육수를 내어 차가운 국물에 띄우면 물위에 떠 있는 조각, 편수를 즐길 수 있을거예요~
오이 비빔국수
오이도 채썰기 해요~
국수 삶을 물을 올려놓은 후, 비빔국수 양념장을 만듭니다.
간장, 마스코바도 설탕, 고춧가루, 참기름, 참깨, 갖은양념이 다 들어갔네요~
비빔 양념을 만든 후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국수를 넣어줍니다.
국수가 뭉치지 않게 잘 자어서 풀어주고 중간중간 저어줍니다.
면이 다 익으면 찬물에 건져 헹구고, 물기를 빼줍니다.
볼에 면을 넣은 후 양념간장으로 비벼주고
채를 썰어 둔 오이를 추가해서 다시 양념장으로 비벼주면 비빔국수도 완성이예요~
호박편수와 오이비빔국수가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채썰기, 기본기 다지는 날!!
오늘 재료들은 대부분 채를 썰었지요?
호박2개, 표고버섯 5개, 유부, 그리고 오이까지....
선생님들도 열심히 채를 썰고 또 썰었답니다.
산생님들에게도 바쁘고 분주했던 수업이었어요.
여러분들도 매우 힘들었죠?
그래도 이번 기회에 채썰기의 기본은 제대로 익혔을 거예요.
모두 수고했어요~
[ 온라인 - 우리가 만든 편수와 비빔국수 ]
오늘 만든 편수와 비빔국수 맛은 어땠어요?
선생님은 여러분이 올려 준 사진들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모두 너무 예쁘게 편수를 빚었고, 비빔국수도 깔끔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만든 편수와 비빔국수, 입맛을 잃어가는 더운 요즘 상큼한 별미가 되었겠죠~
여름 제철채소 호박과 오이의 반전 매력에 반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봅니다.
그러면, 우리 다음 시간에는 여름제철채소인 꽈리고추를 이용한 요리를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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