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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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학교] 2021년도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학교(7강)

윤승희
2021.08.17 21:15 1,910 0

본문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학교 (7강)

○ 일시: 2021년 7월 28일 (수)

○ 장소: 온라인

무더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학교 친구들, 더운 날씨에 모두 건강히 잘 보내고 있나요?

선생님들도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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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할 메뉴는 ‘토마토 마리네이드’와 ‘냉 파스타’입니다.

수업 전 재료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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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료는 시흥의 농부님께서 기르신 방울토마토와 텃밭의 바질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생소해 보이는 재료인 파스타, 올리브유, 발사믹식초, 바질페스토는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의 재료입니다.

되도록 우리 지역,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이용한 로컬푸드를 실천하는 것이 지구 환경과 건강을 위해 좋은 일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는 식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탕이 바로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요. 사탕수수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작물이 아니니까요.

이런 경우, 우리는 어떻게 음식 재료를 선택해야 할까요?​

오늘은 이런 질문을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학교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시간이었어요.

'공정무역'

무역이라고 하는 것은 나라와 나라 간에 이루어지는 물품과 서비스의 교환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나지 않거나 조금밖에 생산되지 않는 물품을 외국의 어느 나라에서 싸게 생산한다면 싼 가격에 사서 사용할 수 있는 거죠. 초기에는 이렇게 효율적인 생각만으로 무역이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가격을 낮추는 것에만 신경 쓰다 보니 물건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내지 않는 노동력 착취가 일어나기도 하고, 외국의 농부들이 먹을 식량을 생산하던 농지가 수출을 위한 사료용 옥수수나 콩의 경작지로 바뀌면서 식량을 생산하던 농부들은 큰 농장에서 받은 싼 임금의 대부분을 비싸진 식량을 사는데 사용해야 하는 가난한 노동자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에서 사 오는 물품들을 제대로 된 노동의 대가를 내서 조금은 비싸더라도 윤리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것이 '공정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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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친구들이 사용한 올리브유와 마스코바도 설탕은 공정무역 물품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토마토마리네이드와 냉파스타가 좀 더 의미 있는 요리로 만들어보는 시간이 되겠죠~​


"토마토 마리네이드"


토마토 마리네이드는 방을 토마토로 만들어요.

방울토마토는 십자로 칼집을 내고 끓는 물에 10초 정도 데쳐준 후 차가운 물로 식혀 껍질을 벗겨놓습니다.

방울토마토 껍질을 벗기는 일도 어렵진 않지만, 시간이 걸리는 일 중 하나입니다.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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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네이드에 사용할 채소들을 다져줍니다.

양파도 잘게 다지고, 마늘은 칼 손잡이를 이용하거나 칼날을 이용해 잘게 다져줍니다.

텃밭에서 수확한 바질은 다지면서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습니다.

바질에선 익숙하지 않은 향이 납니다. 우리나라에도 깻잎이나 당귀와 같은 진한 향이 나는 작물들이 있는 것처럼 바질도 외국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허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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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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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마스코바도 설탕, 소금으로 소스를 만들고 채소들을 함께 버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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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8474c6edbb0f3cdcc5fa08a2aaaf96_1629202144_6176.jpg이제 다진재료들과 소스로 잘 버무려주고 잠깐이라도 냉장고에 두고 차갑게 먹으면 새콤달콤 상큼한 마리네이드를 맛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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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파스타"

파스타는 여러 방법으로 만들 수 있어요.

먼저 면을 잘 삶은 후 알리오알레와 같은 파스타는 마늘 기름을 내서 면을 살짝 볶아주고 원하는 재료들을 토핑하면 됩니다.

토마토소스가 있다면 소스로 간을 맞추어 비벼주면 되는데요, 오늘 꿈의학교에서는 바질페스토라는 소스로 간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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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들어진 파스타에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올려 예쁘게 꾸며보니 파스타 맛집이 따로 없네요^^


[ 온라인 - 우리가 만든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와 냉파스타 ]


​수업을 마무리하며 친구들의 요리 사진들이 올라옵니다.

모두 예쁘고 맛있게 만드느라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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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를 만들며 한입씩 맛본 친구들의 맛 평가는 어떤지 질문을 해 봤어요.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 학교 친구들은 토마토 마리네이드는 모두 맛있게 먹었는데, 간혹 냉파스타는 바질 향 때문에 낯설어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음식은 각자의 취향이 있기에 당연한 일이에요. 그런데도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식생활의 폭이 넓어질 수 있으니 새로운 맛의 경험, 그 자체는 모두 맘껏 즐기는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우리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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