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학교 (20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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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1년 12월 08일 (수)

○ 장소: 만나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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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 번째 비대면 수업이면서 또 졸업을 앞둔 마지막 수업입니다.

반가움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날이었죠.

친구들과 모여 겨우내 반찬 걱정을 덜어 주었던 김장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김장은 시흥의 농부님께서 직접 기르신 재료로 담는 거라 더욱 뜻깊었답니다.

시간에 맞춰 만나농장을 찾은 친구들은 쑥스럽지만 반가운 인사를 하고 오늘 일정에 대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만나농장의 김인수 농부님을 소개합니다~

농부님께서는 오늘 사용하는 김장재료에 관해 설명해주셨어요.

배추, 무, 고춧가루, 청갓과 홍갓, 대파, 쪽파 그리고 과일도 세종류나 들어갑니다.

그 중 인상적인 것은 쪽파였는데 오늘 사용하는 쪽파는 달래 쪽파로 단맛이 나는 토종 쪽파랍니다.

또 대봉이 들어가는데 대봉은 익지 않은 떫은맛이 나는 것이 김장김치가 더 맛있게 익도록 해준다고도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김치를 버무릴 양념에 사용하는 젓갈도 3가지를 사용하시는데 끓여서 사용하셔서 발효가 빠른 김장김치를 만드실 수 있다고 하셨어요^^

김치에 대한 사랑과 장인의 열정이 느껴지는 강의를 듣고, 친구들도 김장재료 손질과 김치 담기를 시작했습니다.

김장김치 사이사이에 넣을 섞박지 무 썰기

김치에 대한 사랑과 장인의 열정이 느껴지는 강의를 듣고, 친구들도 김장재료 손질과 김치 담기를 시작했습니다.

김장김치 사이사이에 넣을 섞박지 무 썰기

섞박지 무양념에 버무리기

배추 속 넣기

사실 배추의 속에 양념 넣기가 쉽지는 않아요.

배추 위로 양념을 절 바른 다음 배춧잎을 1~2정씩 올려주며 양념을 골고루 넣어줍니다.

상대적으로 얇고 간이 잘 배는 잎은 슬쩍, 윗부분은 꼼꼼히 양념을 발라주었습니다.

친구들 모두 진지하게 열심히 속을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단계

배추 겉잎으로 김치를 싸는 과정이에요.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은 이 과정을 우리 친구들은 힘닿는 대로 열심히 잘했습니다~

모든 체험을 마친 후 친구들의 소감을 들었어요.

친구들은 이구동성으로 김치를 직접 담을 수 있어서 재미있고 뿌듯하다고 말했답니다.

그리고 꿈의학교 친구들답게 모든 김장재료를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농부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고요.

우리 친구들, 최고~

김장 체험하는 동안 농부님께서 난로에 구워 준비해주신 군고구마, 농부님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오늘 삶은 돼지고기 보쌈과 막 담은 김치를 잘라 함께 먹고 단톡방에는 너무 맛있다는 댓글이 폭주했었다는.^^

친구들이 경험한 오늘의 김장 체험이 언젠가는 어른이 된 후 자연스럽게 김치를 담을 수 있게 만드는 경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