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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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학교] 2022년도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 학교 열세 번째 이야기 (13강)

안정미
2022.09.29 14:17 883 0

본문

2022년도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 학교  열세 번째 이야기 (13강)

 

○ 일시 : 2022년 9월 22일 (목)

○ 장소 : 능곡어울림센터

○ 주제와 요리 : 호박죽과 무말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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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서늘한 가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절기와 제철 음식 이야기로

 아이들은 새삼 계절의 신비로움을 느끼는 중이랍니다. 

우리의 텃밭에는 우리가 가꾸었던  모종에서 열매를 맺어,

 요리에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 등, 직접 재배의 기쁨을 맛보면서

 더욱 계절을 실감하게 되는 꿈의 학교 수업인데요.

 이 날은 특히, 우리가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호박죽과 무말랭이랍니다.

호박죽을 만들기 위해 단호박 삶는 동안 모두 텃밭으로 이동~!

못 본 사이, 무럭무럭 자라난 텃밭의 생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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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가지, 땅 위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무척 신비로운가봅니다.

무잎을 보며, 잘 커주기를 바래봅니다.

김장철에  김장이나 깍두기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예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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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바야흐로, 땅콩 수확시기. 

어느 것이 땅콩일까? 하는 질문과 함께, 

땅콩이 땅속에서 나오는 것인지 처음 알게 되었다는 친구들의 수군거림이 들리는 거 있죠. ㅎㅎㅎ 

그렇습니다. 꿈의 학교에서는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우리가 직접 몸으로 겪고 알게 되는 과정으로 

요리의 참맛을 알아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신기하다면서 선생님이 보여주신 것처럼, 줄기를 잡고 들어올렸더니 땅콩이 줄줄이 딸려나옵니다.

아이들의 환호성이 들려요.나도 해볼래요. 이렇게요? 

신이 나서, 여기저기 땅콩줄기를 잡아당겨 땅콩을 수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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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이렇게 땅콩이 있는 줄 몰랐다며, 신기하다는 듯, 줄기에서 땅콩을 떼냅니다.

그냥 껍질까서 먹어도 봤는데요. 

볶음땅콩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을 지녔습니다. 

입맛에 잘 맞는지, 더 먹어도 돼요? 하면서 손에 몇 개 쥐고 까먹는 친구들도 있네요.

모두 모아, 삶아서 오늘 요리 후 간식으로 함께 먹을 예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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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실로 돌아와 호박죽과 무말랭이 만들기에 열중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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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겉면에 우툴두툴한 부분을 먹어야 하냐고 난감해하는 모습부터, 껍질채 먹어야 더 맛있는거라고 한마디 거드는 친구까지. 

이제 제철음식과 일물전체식 등, 음식을 대하는 자세가 예전과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이네요. 그 멋짐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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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어놓은 찹쌀가루를 넣어 맛있게 호박죽을 완성할 예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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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타지 않게 잘 저어주는 게 맛있는 호박죽의 비법이라면 비법. 

아이들은 혹시 바닥이 눌거나 탈까봐 호박죽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열심히 젓고 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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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죽이 완성되어 가는 사이, 

밑간을 해둔 무말랭이를 열심히 조물거리며, 양념을 합니다. 

친구들끼리 돌아가며, 무말랭이의 느낌을 손으로 느껴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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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리가 식재료를 손으로 만질 때가 생각나네요.

멈칫거리며, 맨 손으로 만지는 것을 두려워하던 친구들이 

이제는 설명대로 조물조물, 바락바락, 양념이 밸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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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완성하고, 

오늘 수확한 땅콩도 삶아서 같이 먹었답니다. 

호박죽과 함께 삶은 단호박도 아이들이 참 잘 먹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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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치우는 것도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서로 힘을 합쳐 열심히 설거지하고 물기제거까지 완벽하게, 

착착, 그릇 정리의 달인이 된 듯 합니다. 

 

 


 

맛있게 먹고, 남은 건, 가지고 온 통에 나눠 담아가기까지~!

식구들과 같이 먹을 생각에 아이들은 신이 난 듯 합니다. 

이렇게 싸가지고 가면, 그 다음주에 만났을 때 

어떻게 먹었는지를 물어보기도 하는데요.

식구들과 맛있게 잘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흐뭇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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