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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봉사단] [2013년 농촌봉사단_2기] 4월 첫 만남 - 버팀목 농장

최고관리자
2016.01.27 22:11 6,0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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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오는 중에도 능곡중 농촌봉사대 일꾼 11명이 모범적으로 일찍 도착했습니다. 모두 9시 30분경에는 도착에서 버팀목농장 이리저리를 구경했습니다. 소, 송아지, 닭, 염소, 강아지 등 제법 소규모 동물농장 분위기에, 둘러앉아 얘기하기도 좋은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옆에서 가마솥에 불을 지펴 조금은 쌀쌀한 추위에 넉넉한 따뜻함까지 있습니다. 조장인 능곡고 김대호와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했던 박성민이 부모님 승용차에 타고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능곡중 일꾼들의 옷차림은 가지각색입니다. 오성균, 주경민은 농장에 있는 밀짚모자를 쓰고 제법 농꾼티를 냅니다. 미스터 송, 송석현도 밀짚모자를 썼는데 멕시코스타일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하현지는 예쁜 노란 비옷에 장화까지 잘도 준비해 왔습니다. 김민지는 하늘색 비옷을 예쁘게 입었네요. 최창환은 운동화를 가져왔지만 비온다고 슬리퍼를 신고 있는데 갸름하고 핸섬한 얼굴과는 달리 굵은 음성이 멋있습니다. 축구주 주장이랍니다. 김민기는 아디다스 보라색 츄리닝을 입고 왔는데 가수 김현우처럼 노래를 잘 부르나 봅니다. 김현우의 이별택시라는 노래를 좋아한답니다.

능곡중 일꾼들은 버팀목농장에는 처음 나들이라 모두들 택시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택비기사들이 5,000원씩 받았다는데 부당한 요금청구로 보입니다. 많이 나와도 3천원정도 나올 2km도 채 안되는 거리를 5천원이나 받은 것은 과도하지요.

 

 

  버팀목 김훈대(버팀목농장 대표) 농부교사께서는 10시도 되지 않은 9시 40분에 벌써 사뭇 즐거운 마음으로 포도농사에 대해 일괄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강의내용은 대략 요약하면 포도순 하나에 2송이 포도가 맺히고 포도하나에 40순정도가 난답니다. 그래서 포도하나에 80송이 정도 포도가 달리고 한박스에 12송이정도가 담기니 대략 6박스에서 10박스가 생산된다 합니다. 포도한그루의 생산량이 대략 20~30만원 가량 되겠군요. 농부교사님은 이어서 포도는 5월에 순이 나고 6월에 열매를 맺는 다년생이라는 것과 친환경농법으로 농사짓는 마음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작업할 일은 포도순 고정을 위하여 작년에 사용한 핀을 수거하여 점검하고 올해 사용할 곳에 핀을 꽂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곧이어 작년에 사용한 핀을 수거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숫자가 많으니 40분경만에 금방 작업이 끝났습니다. 곧이어 수거한 핀을 가지고 농부교사께서 핀 고정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아이들이 포도순 고정핀을 가지고 포도밭에 들어가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치며 작업을 시작하더니 이내 어떻게 작업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여기저기서 던져지고 곧이어 사뭇 진지하게 작업을 합니다. 준비된 고정핀을 작업하는 중에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주신 백설기를 먹었습니다. 학부모님께서 햄버거와 콜라를 지원해 주셨는데 새참으로 백설기와 햄버거중에 백설기를 택했습니다. 햄버거는 작업을 끝내고 먹기로 했답니다.

10여분간 잠깐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 고정핀 작업을 포도밭 위쪽으로 해 올라갔습니다.

 

 

 고정핀 작업이 끝나갈 무렵 새로운 일감이 할당되었습니다. 새로운 일감은 농장 곳곳에 있는 비닐, 스티로폼, 병따게 등의 각종 휴지를 줍는 일입니다.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혼자하기에는 한참 걸리는 일인데 15명이 하니 금방 끝나네요. 3~4개의 까만 봉지에 한가득씩의 쓰레기가 모아졌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청소작업이지만 모두가 함께 작업하면서 집단적인 힘이라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낄만 합니다.

 

 

  작업을 모두 마치고 햄버거 남은 것은 가위바위보로 정해 두명이 두 개씩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오늘 농촌농사활동대 활동에 대한 소감을 간단하게 적는 것으로 4월 6일, 13명의 능곡고, 능곡중학교 버팀목 농촌봉사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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