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봉사단] [2018년 농촌봉사단_7기] 8월 활동일지 - 명품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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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속에 모두들 힘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달만에 만난 학생들은 부쩍 자라 많이들 큰 모습으로 나타났네요
포도농장은 폭염으로 인하여 포도가 제대로 익지 않고 타고 있다며 농부선생님도 마음이 타들어가고 계시네요
그래서 오늘은 학생들과 비닐하우스를 제거하여 통풍을 시켜주기 위해 비닐하우스에 묶여있는 고리를 제거하기로 합니다
농촌봉사활동하러 오는 복장은 긴바지에 운동화 신고 오라고 항상 이야기하지만 무더운날씨 탓에
오늘도 반바지 차림의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명품농장의 아이들은 중학교 1학년생들이 많아 농장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어서 오는 아이들보다는 봉사시간 채우기 위해 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그저 빨리 끝내주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화장실 갔다온다며 30분후에 나타난아이, 10분 일하고 휴식시간 달라고 하는 아이, 언제 끝나냐며 계속 보채는 아이 등
그래도 묵묵히 주어진일을 열심히 하는 아이들 덕분에 비닐제거 작업을 농부선생님께서 혼자서는 몇시간을 해야하지만
아이들의 일손으로 빨리 끝냈다며 많은 도움이 되셨다니 위안을 삼아봅니다.
더운날씨에 땀흘려 일한다는게 온실속에서 자라고 있는 요즘아이들에게 버거운 일이라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보면서
결석하지 않고, 지각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해준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꽃길을 걸어 농장을 들어갑니다. 바닥이 빨강색이었다면 레드카펫을 걸어가는 기분이었을텐데 ㅎ ㅎ~~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포도... 명품농장엔 레드,그린,블랙의 3색포도가 있습니다
두달만에 만난 농부선생님께 오늘의 할일과 주의사항을 듣고 비닐제거작업을 위한 고리제거요령을 배우고 한고랑에 5명씩 들어가서 작업을 합니다. 열심히 수고한 아이들 덕분에 농부선생님께서 몇시간 걸릴일을 40분 만에 끝냈습니다.
고리제거작업이 일찍끝나서 휴식시간을 넉넉히 갖고 잡초제거를 하러 갑니다
고구마밭, 옥수수밭, 들깨밭 3개조로 나뉘어 각자 자기들 몫을 잘해냅니다.
고구마밭 아이들은 10월달에 자기들이 캐서 나누어 갈거라며 더 열심히 풀을 맵니다
발가락을 다쳐 질척거리는 밭에 못들어간 학생은 쪽파씨앗을 다듬고~~
봄에 아이들이 심어서 가꾼 옥수수와 농장의 포도로 맛있는 간식을 먹었습니다
자기들이 심고 가꾼 옥수수라고 더 맛있게 잘 먹습니다.
9월달엔 추석이 있어서 셋째주에 한다고 공지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이제 농활도 막바지에 접어드네요
9월활동과 10월 해단식만 남았네요. 아무 사건,사고 없이 즐거운시간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래봅니다
수고한 모든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아이들의 활동이 농장에 때로는 피해를 주기도 하고 큰도움은 안되지만 그저 사랑으로
지켜봐주시는 농부선생님과 농활때마다 맛있는 간식을 챙겨주시는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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