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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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여행] [2019년 쌀의여행] 볍씨의 탄생 (은계초 5-3)

안정미
2019.04.18 08:11 4,1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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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시:2019. 04. 10

교육주제: 쌀의여행 1탄, 볍씨의 탄생

강의총평:


 1년에 네번을 만나  교실에서 또 논에서 체험하는  과정이 시작됐다.

볍씨가 자라서 쌀이 되어 나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소개를 하기 전에 쌀의 여행이라는 게 무엇일까 하고 묻는 질문에 쌀에 발이 달려서 여행을 해요 라는 짖궂은 답변이 나왔다. 모두다 깔깔대고 웃기는 했지만 장난스레 내뱉은 그 말이 실은 관련이 있다라는 것을 아이들은 직접 체험할 것이다. 


씨앗을 뿌려 잘 키우고 수확하는 그 과정, 

그 과정을 온전히 함께 한다라는 것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까 싶어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논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사계절 모습을 다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기회를 통해  내가  먹는 쌀이 어떻게 씨앗부터 관리가 되어져서 쌀로 수확이 되는지 아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다음달에는 논에서 만난다고 이야기하니 깜짝 놀란다. 정말이요?  우리 수확도 직접 할거고 밥도 지어서 먹을거란다. 아이들의 눈이 점점 더 동그래진다.기대에 찬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1년 농사가 그냥 대충 짓는 것이 아니라 볍씨 고르기 선별부터 시작해서 소독하며 씨앗을 싹틔워 모판에서 키운 후 논으로 옮겨심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된 시간을 먼저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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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볍씨를 살피고 껍질을 까면서 아이들은 그 볍씨 속 현미를 알며, 백미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이런 과정이 아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것은  그 중심에 자기 자신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맛있어요. 고소해요. 더 먹어도 되나요? 이렇게 각기 이런 경험이 아이들이 쌀을 대할 때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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볍씨를 까서 현미를 먹어보며 껍질 채 먹어도 되냐고 묻는 아이들에게 그냥 먹어도 될지를 되려  물어봤더니 고개를 갸우뚱한다.  거친 껍질 정도는 괜찮다는 듯이. 하지만 이내 볍씨소독을 하는 과정에서 자기가 먹은 거 괜찮겠냐며 걱정하는 아이는 아마 볍씨 소독에 대해 평생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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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중심으로 들어간 쌀, 아이들과 더 즐겁게, 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다.  아쉽게도 아직 날씨가 추워서 직접 소독한 볍씨를 화분에 심지 못한게 아쉽지만 아이들이 학교나 집에서도 더욱 관심 가지며 볍씨 싹을 틔워 다음달 논에서 만날 것이다. 아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하루빨리 만나서 아이들의 생각과 모를 키운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 어떤 점을 느꼈는지 아이들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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