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하게 맑은 5월 셋째주 토요일 어떤 멋진가족들이 나타날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센터에서 전해 듣기로는 가족봉사단에 지원가족이 많아 대기가족까지 있었으며 월곶블루베리농장으로 오시는 인원이 많아 나머지 한가족은 청소년봉사단으로 합류하셨다는 후문까지~~

정확한 시간에 맞춰 한가족씩 농장으로 모이셨다.
엄마,아빠,자녀 2명 4가족.
엄마,아빠,아들 1명 1가족.
엄마와 딸 1명 1가족.
총 6가족 21명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의 활동을 기대하며~~

먼저 농부선생님의 인삿말씀을 시작으로
센터 석진팀장님의 센터소개와 가족봉사단을 꾸리게된 배경, 센터에서 하는일 등을 소개하고,
각 가족소개와 지원동기등을 들어봤다.

-엄마,아빠가 도시 출신이어서 농촌을 이해하고 경험해보고 싶어서 지원하셨다는 가족.
-한달에 한번이지만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마침 학교에서 농촌가족봉사단을 모집한다는 공문이와서 서둘러 신청하셨다는 멋쟁이가족.
-중2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오빠가 야외활동을 전혀하려고 하지않아 동생마저 집안에 갇혀있을까봐 밖으로 나오셨다는 예쁜딸과 함께 오신 엄마.

6가족이 각자 다른 사연으로 신청하고 참여해 주셨는데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분들의 특징은 활동적이시고, 적극적이시며, 열린마음을 가지신 멋진부모님과 그분들의 자녀들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첫날이라 농부선생님께서 농장곳곳을 소개해주셨고 농장에서 그때그때 자라나는 잡초를 제거하셔서 잡초가 많지 않았지만 블루베리나무밑에 있는 모든풀은 잡초라고 알려주니 풀과 나무의 구분이 쉬워 잡초뽑기도 수월했습니다
(풀나지 말라고 중간중간에 심어둔 돈나물만 뽑지말라고 알려줌)

야외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댓가를 바라지 않고 땀흘려하는 봉사활동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라며 모두가 입을모아 이야기하였습니다.

오늘 봉사활동이 끝나고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농장에서 인원수에 비해 간식을 너무적게 준비해주셔서 오신분들께 많이 미안했습니다 개인물을 지참하지 못한 가족도 있었는데 농장에 마실물이 없었던것도 아쉬웠구요
다음달부터는 좀더 챙기고 신경써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6월달에는 블루베리 수확기라고 하는데 다음달 활동이 기다려집니다.
6가족 모두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하며
가족봉사단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