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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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봉사단] [2013년 농촌봉사단_2기] 4월 첫 만남 - 이파랑이팜 농장

최고관리자
2016.01.27 22:09 7,7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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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이후 농가에서의 첫만남을 가졌습니다

4월이지만 바람은 매섭고 기온 낮아서 옷깃을 여미고 몸을 웅크린채 어색한 첫인사를 나누었지요

출석을 부르고 오늘 할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어린농부들은 첫 임무를 받았습니다.

오이들의 지지대를 가지런히 만드는 것... 작년에 작업했던 오이지지대가 서로 엉켜있어 그것을 가지런히

푸는 작업은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지요

"이건 고문이야!!!!"

"차라리 삽질을 하게 해주세요"

몸이 힘들다기보다 한창 뛰어놀 학생들에게 가만히 앉아 반복적인 일을 하는것이 고문(?)에 가까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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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묘목위에 유인줄을 매다는 여학생들...

너희들이 열심히 키우면 초등학교 동생들이 잘 먹을 꺼야 알려주었더니

"우리는요... 우리도 우리가 농사지은거 먹게 해주세요..."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친환경농산물이 급식이 제공되도록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남학생들에게 호미와 삽등의 농기구를 쥐어주며 밖으로 나가자 했더니

그제서야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아~~~ 시원해.."

"하나도 안추워요"

오이와 토마토가 자라고 있는 하우스안은 25도, 밖은 3~4도..

아이들은 아이추워... 아이더워를 반복하며 안으로 밖으로 왔다갔다 발걸음이 바쁩니다.

"나도 삽주세요..."

"어떻게 하는거예요"

"포도나무가 죽은거 같아요"

밖으로 나간 아이들은 질문이 많습니다.

할 얘기도 많습니다. 카카오톡이나 메신저가 없어도 잘도 통하나 봅니다.

처음 만나도 친구가 될 수 있게 해주는 흙냄새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참 잘어울리는 듯 합니다.






 

5월에는 오이와 토마토 묘목들이 얼마나 자라있을지 궁금해하며 첫번째 농장나들이를 마쳤습니다

아마 오월은 할일이 훨씬 더 많아질꺼야....

농부선생님과 학생들 모두에게 즐겁고 알찬 시간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너희들 감기에 걸리지는 않았겠지?

농부선생님들이 많이 걱정하시더라... 건강하게 5월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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