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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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봉사단] [2013년 농촌봉사단_2기] 4월 첫 만남 - 한국농장

최고관리자
2016.01.27 22:10 7,76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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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전...

스케줄을 바꿀까? 하다가 강행해버린 농장에서의 첫만남...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한국농장은 30여명의 농활대학생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무슨일 해요?"

"언제 끝나요?"

"새참은 주나요?"

궁금한게 많은가 봅니다.

일 시작하기전에 새참부터 궁금한 아이도 있구요...^^

"농장에서는 휴대폰없이 지내보자..."

"아~~ 너무해요.."

"안가지고 놀게요..."

"엄마한테 전화해야해요..."

여러가지 이유로 휴대폰을 지키려 노력했지만 휴대폰들은 수거함으로 들어왔지요...

"너희들의 안전과 어린 묘목들이 다치는것을 막기위한것이니까 너무 원망하지마..."

 

농장에서의 첫 임무...

토마토의 유인줄을 매다는 것이었습니다

농부선생님의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농장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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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커다란 하우스는 처음봐요"

"이렇게 작은 풀이 토마토 나무예요?"

키가 닿지 않아서 까치발을 들고 유인줄을 매다는 아이들...

흙을 밟으면 토마토의 뿌리가 뻗어나가지 못하다는 설명을 듣고 난 뒤라 발걸음 하나도 조심조심...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아이들은 자연을 아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비가와서 원래 예정되있던 감자심기는 하지 못한것을 아쉬워 했지만

교실밖 아이들의 모습은 밝고 싱그러웠습니다

학교가 아닌 농장에서 선생님과 대화는 그 느낌이 다를 것입니다.

 





키가 큰 아이는 유인줄을 매달고, 키가 좀 작은 아이는 옆에서 집게를 매달고...

서로 돕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뻐보입니다

몇몇 아이에게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 오늘 처음 농장에 와 보니까 어때?"

"오는길에 흙도 보고, 처음에 농장에 들어올때는 겁도나고, 무슨일을 할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재미있어요... 다음에는 밖에서 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채소나 과일은 심으면 그냥 자라는 것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가꿔줘야하고 손이 많이 간다는걸 알았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시흥은 참 고마운 도시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넓은 들판을 볼 수 있는 곳이니까요

아이들이 흙이 있는 땅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는 말에 마음 한켠이 아득해졌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흙을 밟고, 땅에서 뒹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어른들이 할 일임을 또한번 아이들에게서 배움니다.



"이제 간식먹자... 새참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농장안을 가득 채웁니다...

오늘 힘들진 않았니?

5월에는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너희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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