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매장 관계자 농가투어

○ 일시: 2021년 6월 10일, 10시~

○ 장소: 주사랑 농장, 무화과 농장, 표고마루

시흥시 10개 로컬푸드 매장 관계자 분들과 함께 로컬푸드 농가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농가인 주사랑 농장에 모여 함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1. 주사랑 농장

주사랑 농장에서는 한참 수확중인 햇감자와 방울토마토를 간식으로 준비해주셨는데요, 

매장으로 공급하는 감자와 방울토마토를 먹으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포슬포슬 햇감자 인기 만점!

매장으로 공급되는 감자들의 색이 다른 이유에 대해, 농부님께서감자 생산은 토양이 제일 중요하고, 토양에 따라 같은 품종이라도 겉보기에 색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여 주셨습니다. 

학교급식 공급 후 잉여의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과의 가격 경쟁에서 뒤쳐지기 때문에 판로를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인데요, 로컬푸드 취급매장을 통해 판로가 확보되고 또 건강한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컬푸드 취급매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고마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농부님과의 대화를 마치고 농부님을 따라 농가를 구경했습니다. 한참 수확중인 대추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를 볼 수 있었는데요, 알이 다 성장하지 않은 상태로 익은 토마토는 다른 열매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따줘야 한다는 농부님의 말씀에 너나 할 것 없이 비닐하우스로 들어가 토마토를 따오는 매장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2. 무화과 농장

무화과 농장에서는 매장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오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 관계자 분들은 오이지용 및 피클용 오이가 같은 품종인지 질문했습니다. 같은 품종이고 크기와 모양에 따라 용도를 나누어 공급한다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매장에서는 6월에 오이지용 오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오이지용 오이 공급이 더 많이 공급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3. 표고마루

표고마루에서는 새롭게 단장한 농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표고마루는 다른 버섯 농장과 다르게 한 장소에서 다양한 버섯을 함께 배양하고 있는데요, 종류마다 자라는 환경에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표고버섯의 재배방식이 새로운 버섯 재배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친환경 버섯은 배지부터 친환경 인증이 필요한데요, 버섯의 배지는 주로 참나무과의 톱밥과 나무를 사용합니다. 간략한 설명을 들은 후 농부님과 함께 농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버섯은 습도와 온도 조절을 통해 생장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기르는 재미가 있다는 농부님의 말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농부님은 친환경 버섯 생산자 양성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 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시는데요, 농사를 지으면서도 열심히 공부하시는 농부님의 모습을 볼 때마다 늘 도전이 됩니다. ^^

농장 한 켠에서는 지하수 저장탱크를 볼 수 있는데요, 버섯생산 농업용수의 수질기준은 일반 농업용수보다는 높고, 식수보다는 낮기 때문에, 두 개의 탱크를 이용해 두 번의 정화 작용을 거쳐 농업용수로 사용합니다. 또 아쿠아 포닉스를 준비하고 계신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양액을 이용한 수경재배를 넘어, 물고기 배설물로 영양을 공급하고, 물을 정화하는 아쿠아 포닉스를 준비하고 계신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매장관계자 농가투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농가의 상황과 매장의 필요를 이해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로컬푸드 취급매장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급식 농민들의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합니다. 앞으로도 농부님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 매장 관계자 분들의 책임감 소비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