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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글로벌중 텃밭교육] 5/7 밭을 돌본다는 것

최고관리자
2016.01.28 11:22 6,98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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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열매 모종을 심고 몇가지 잎채소들(쑥갓, 청경채, 겨자채) 씨앗을 뿌려두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니 새싹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밭에 따라 상황이 조금씩 달라서 어떤 친구들 밭에는 새싹이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 싹이 나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싹이 올라오지 않으면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지요.
씨앗이 물주면서 나 떠내려간 것은 아닐까, 죽어버린 것은 아닐까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조금 기다려보자고 했습니다. 너무 깊이 심어서일수도 있고, 밭마다 상황은 다 다르니 천천히 보면서 왜 안나오고 있는지 살펴보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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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밭일은,
각자의 밭을 돌보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고 돌보는 일과
공동경작지 밭을 다듬어서 옥수수와 열무를 심는 일입니다.
옥수수밭과 열무밭을 먼저 만들려고 했는데 밭에 나오자마자 자기 밭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일단 지난주 심은 열매채소 부근에 웃거름을 주고 필요한 밭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거름의 진한 냄새에 약간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모종삽으로 쑥 퍼서 거름을 모종 옆에 주고 물도 주었습니다.

실하게 자란 상추들은 집에 돌아가기 전에 수확을 하기로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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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밭 옆동에는 공동경작지가 있습니다.
공동경작지에는 오이, 수세미 등의 덩쿨 식물과 옥수수, 열무 등을 심기로 했습니다.
이제 삼주차, 농기구를 들고 밭을 만드는 것이 제법 손에 익은 것 같습니다.
거름을 섞어 두둑을 만들고 고르게 땅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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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는 옥수수를 심었어요.
옥수수는 서른 구멍 정도에 심었는데 과연 옥수수를 이렇게 심으면 몇개가 나오는지
수확한 것들은 좀 먹을 정도는 되는지 궁금해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아마도 옥수수를 아주 좋아하거나, 수확한 것들을 가지고 가서 가족들하고 나눠먹을 수는 있는지 좀 걱정이 되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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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밭 옆에선 다른 모둠 친구들이 열무를 심었어요.
열무밭이 넓어서 줄뿌림을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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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가기 전에 많이 자란 상추를 수확했습니다.
가장 아래에서부터 잎이 누렇게 된 것들은 따주고, 상추 밑둥이 상하지 않도록 따는 법을 이야기해주었어요. 제법 많은 상추를 수확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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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엔 오이와 수세미 등을 심을 예정이에요.
아쉽지만 수학여행이 있어서 2주 후에 만나게 됩니다.
수학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밭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
고민하고 바라보고 몸을 움직일 일들이 많아질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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