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자료실

무농약 포도 명품농장의 정회원 농부님을 만나다.

관리자
2019.09.04 11:46 5,379 0

본문

ac7234e0d0b68bd95fe96e84fb51bb41_1567596546_1637.jpg
 

  계속 될 것만 같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날씨가 선선해지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이 왔습니다. 우리 시흥에는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가 있는데, 알고 계신가요?

, 무화과, 포도, 표고버섯 등 다양한 농작물들이 재배되고 있는데요. 요즘은 포도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친환경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 거모동에 위치한 명품농장에 다녀왔는데요. 명품농장은 무농약 포도와 감자를 학교급식에 출하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농장에 도착하니, 사모님이 반갑게 웃으며 맞이해 주셨습니다. 명품농장의 정회원 농부님은 농사를 지으신 지 30여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포도가 제철이라는데, 명품농장에서는 어떤 종류의 포도가 생산되고 있나요?

우리 농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포도가 생산되고 있어요, 우선 가장 대중적인 포도인 켐밸포도, 베니바라도, 세네카, 샤인머스캣, 세네카, 노스레드, 노스블랙 등이 있죠. 켐밸이 제일 대중적으로 많이 먹는 포도이고, 베니바라도는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껍질째 먹는 포도입니다. 샤인머스캣은 망고포도라고 불리며, 세네카와 노스레드는 와인용 포도로 많이 사용해요. 이 중 샤인머스캣이 18브릭스로 제일 당도가 높아요.

 

이 중 학교급식에 출하되는 포도는 어떤 것인가요?

켐밸포도와 세네카 두 가지 종류가 출하됩니다.

 

농사를 지으신 지 오래되셨는데, 언제부터 친환경농사를 짓게 되셨나요? 그 계기는 무엇인가요?

친환경농사를 짓기 시작한 지는 10년 정도 되었어요. 원래 처음에는 관행농업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내가 농사 지은 농작물을 내가 먹게 된다고 생각하고, 남이 먹는다고 생각을 하니 농약을 뿌리는 게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친환경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죠.

 

무농약 농사는 화학농약을 조금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시비량의 1/3 이내로만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농사를 지으시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화학농약이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벌레가 많이 생기죠. 벌레 먹은 것들은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판매가 잘 되지 않아요.

 

친환경 농사를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요?

일단, 땅이 살아나야 해요. 땅이 좋지 않으면 농사를 할 수가 없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7~8년간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요. 화학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초제도 사용하지 않아야 해요.

 

마지막으로, 학교급식 생산자로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농사를 지으면 자연을 살리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 낼 수 있을까?’ 수 없이 고민해요. 내가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겉으로 보았을 때 예쁘고, 깨끗하고, 크기가 큰 농산물을 선호하는데 과연 그것이 내 몸에 좋은 것인지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해요. 그저 예쁘고 깨끗하기만 하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친환경 농산물이 비싸고 못생겼더라도 그 가치를 알아주었으면 해요.

 

내가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농사를 짓는다는 농부님의 말씀에 우리 시흥의 학생들이 학교급식을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게끔 정직하게 농사를 지으시는 농부님이 존경스럽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회원 농부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ac7234e0d0b68bd95fe96e84fb51bb41_1567596800_1143.jpg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