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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사업] 군자초 2014년4월4일 군자초 텃밭이야기 - 세번째 (잎채소 씨앗, 대파 모종 심기)

최고관리자
2016.02.16 18:51 13,0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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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날,
맑고 화창한 날이지만 이런 날이 반갑지만은 않다.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소식이 쏙 들어가 버렸기때문이다.
맑고 화창한 날을 좋아하는
그래서 비 오는 날보다는 차라리 쨍쨍 해가 내리쬐는
날을 좋아하는 내가 비를 기다린다는 것은 나 조차도 뜻밖이다.

오늘은 잎채소, 부추 심는날.
그러나 느림선생님이 준비해오신 부추는 부추가 아니었다.
부추의 탈을 쓴 대파...^^
모종이라 작고 야리야리해서 부추처럼 보였다.
대파 모종을 심는때가 아니라고 하시던데 잘 자랄 수 있을지 걱정이다.
풀 한포기 조차도 그리운 우리 밭에 초록의 대파 모종을 심으니 밭다운 모습을 갖춰가는 듯 하다.

워낙 밭에 수분이 없는탓에
골을 따라 물을 부고 대파, 당근, 겨자채 씨앗을 뿌려 발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았다.
밭에 나는 작물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하셨던 느림선생님 이시지만,
더이상 비를 기다릴 수 없는 탓에 오늘은 감자 밭에도 물을 주었다.

싹이트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농사일의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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