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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사업] [글로벌중 텃밭교육] 6/4 작물도 자라고, 풀도 자라고

최고관리자
2016.02.16 15:35 11,4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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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반에서 아침 8시 반으로 교육 시간이 옮겨졌습니다.
월요일 아침 학교에 오자마자 밭으로 향하는 친구들의 일상이 좀더 즐거워졌으면 좋겠네요.

주변에 녹음이 짙어진 만큼, 밭에 있는 작물들도, 그리고 풀들도 쑥쑥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먼저 각자의 밭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랫밭, 중간밭, 윗밭으로 모둠을 지어서
각자의 밭을 보며 무엇이 필요할지 이야기나누며 밭일을 시작했어요.
지난번에 설치한 지주대는 잘 서있는지 보고 훌쩍 자란 토마토나 고추를 다시 묶어주고 곁잎을 따주었습니다.
정말 무성하게 자라난 잎채소들은 적당한 간격으로 솎아주고,
상추며, 청경채, 겨자채, 쑥갓 등을 수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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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뿌린 씨앗들이 잘 자라지 않은 친구들은 이웃밭의 친구들이 솎아낸 작물들을 옮겨심기하기도 했어요.
며칠전 느림과 함께 밭을 둘러보았는데 안그래도 날이 가물었는데 밭에 물을 주지 않아서 땅이 갈라진 밭들도 많았습니다. 왜그럴까 살펴보니 아직은 친구들이 물주는게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깊숙한 곳까지 흠뻑 젖을 정도로 물을 충분히 주어야하는데 땅의 표면만 젖을 정도로 물을 주거나 한곳에만 물을 부어서 흙이 씻겨 내려가거나 했던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표면의 흙은 점점 단단해지만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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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을 돌아보니 작물들도 싱그럽게 자랐지만 그만큼 풀들도 무서운 속도로 자라기 시작합니다.
솎아주고, 북을 주는 과정에서 김매기도 함께 했습니다.
쑥 자란 풀들 속에서 아직 키가 작지만 잘 자라고 있는 땅콩을 발견하고 안도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활동이 끝나고 개별밭의 모습을 한컷 찍어보았어요.
제법 밭다운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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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확물도 상당합니다.
상추며, 잎채소 솎은 것까지...... 다음엔 수확물을 누구랑 먹었는지, 무엇을 해서 먹었는지 꼭 이야기나눠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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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밭에 비해서 공동경작하는 곳의 옥수수나 열무는 아직 더디게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물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네요.
어느 정도 자라난 열무는 수확했어요.
열무는 김치를 담아먹어야하는데 여럿이 나누어서 가지고 가기엔 양이 좀 적네요.
앞으로 공동경작지에서 나오는 수확물들은 돌아가면서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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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땅 사이에서 지난번에 뿌려두었던 들깨가 쏙 올라왔네요.
조금 더 자라면 옮겨심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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