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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16년 농부학교] '3대가 행복한 마을농부학교' 두 번째 이야기

최고관리자
2016.01.27 22:07 8,6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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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가 행복한 마을농부학교’ 두 번째 수업 이야기

학교급식지원센터 김난희

 

지난 6월 9일 마을농부학교 두 번째 수업은 ‘포도’에 대해 공부하였다. 9시 30분 김훈대교장선생님과 하지민지도교사는 친구들을 인솔하기 위해 도일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입학식 이후 3주 만에 만나게 되어 혹시 친구들이 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13명의 친구가 참석을 했다. 운영위원이신 박기백님은 오늘도 친구들의 차량이동에 도움을 주셨다.

농장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이영순운영위원님이 오늘의 메뉴인 비빔밥 재료들을 손질하고 계셨다.

재료들은 시흥지역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된 채소와 버섯 등을 전날 직거래장터에서 구입을 해두었다. 싱싱하고, 향기롭다!

오늘은 농장주이신 교장선생님께서 포도나무에 대해 수업을 해주셨다.

포도나무를 관찰하면서 포도나무의 1년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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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 2월은 낙엽이 지고 나무가 휴면을 취할 때 이므로 나무의 모양을 손질해 주는 좋은 시기예요. 좋은 열매를 달 수 있도록 가지치기를 해줍니다.

 

 

 

 

3월이 되면 포도나무가 잠에서 깨어나 싹이 트기 시작해요. 이때에는 좀 더 맛있고 모양새 있는 포도가 열리게 하기 위해서 퇴비나 비료를 줍니다.

 

 

 

 

늦어도 4월 초순이 되면 싹이 트기 시작하여 새 가지가 올라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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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되면 새 가지가 잘 자라고 꽃이 피어 개화해요. 이때는 송이 솎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송이 1송이당 12~15잎, 2송이당 17~22잎 정도 되게 솎아 주는 것이 좋아요.

 

 

 

 

 

 

 

 

 

 

 

 

 

 

 

 

 

 

 

 

 

 

 

 

 

6월은 가장 바쁜 시기예요. 장마를 전후해 기후도 좋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요. 추가로 송이 솎기 및 알 솎기를 하며, 송이 알 솎기 이후에 봉지를 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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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하순 쯤 되면 포도 열매가 착색을 하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 가장 주의할 사항은 장마 이후 6~7일쯤 후에 가뭄증상이 나타남으로 장마 이후 4~5일 이후에 꼭 물을 주어야 해요.

 

 

 

 

 

 

 

 

 

 

 

 

8. 9월은 가장 더운 시기이고 새 가지의 자람이나 뿌리의 자람도 거의 없으며 기다리던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 시작하는 시간 이예요. 착색 성숙이 완료되었을 때 수확한 후 정성껏 포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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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월은 포도나무의 수확시기예요. 그리고 포도나무의 대부분의 활동이 정지하며 월동 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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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모자를 눌러쓰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은 농부의 모습으로 손색이 없다. 친환경농법으로 포도나무를 키우고 계시는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수업을 해주시니, 귀에도 쏙쏙 들어오고, 더욱 흥미롭다.

 

 

 

 

 

 

 

 

 

 

 

 

 

 

 

 

 

 

 

 

잡초도 뽑고, 상추, 고추 등을 심어 둔 채소밭도 살폈다.

비빔밥에 넣을 상추도 뜯고, 농장 구석구석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진지한 표정으로 살핀다.

어린 농부들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포도나무와 채소들은 더욱 건강하게 자라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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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민선생님과 함께 하는 ‘마음 열기’ 프로그램은 처음 만나는 친구들의 서먹함도 빨리 없애주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익히는 일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우리 친구들은 1년 농사를 함께 지을 친구들이니 서로를 알아가는 공부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포도공부를 마치고, 친구들은 비빔밥 재료를 손질하고, 채 써는 일을 도왔다.

 

 

 

 

장필남님(학교급식지원센터 식생활 강사)을 비롯한 몇 분의 학부모들은 비빔밥 만드는 일 등을 도와주셨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며, 친구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다양한 채소와 버섯을 보리밥에 넣고, 골고루 비벼서 함께 나누어 먹었다.

 

 

 

 

채소를 싫어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모두 맛있게 먹었다.

일을 하고 난 후 먹는 밥맛은 더욱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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