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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사업] [글로벌중 텃밭교육] 6/18 서리태 심기

최고관리자
2016.02.16 15:46 11,09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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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심고 삼일 후에 글로벌중 밭에 갈일이 있어서 들여다보았더니 콩이 싹을 틔우기 위해 애쓰고 있네요.  

요즘 밭에서는 할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물주기는 기본이고,
올라오는 풀들을 뽑아주고, 곁잎을 떼주고, 벌레가 보이면 벌레도 잡아주어야하고,
부쩍 키가 자라는 녀석들은 지주대에 묶어줘야하고,
솎아주기나 수확까지 일이 많아서 밭에 들어가면 시간이 훌쩍 갑니다.
오늘도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가버렸어요.
개별밭을 돌보고, 콩을 심다보니 공동경작밭은 돌보지 못하고 또 한주가 지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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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을 곳에 밭을 갈고 구멍에 물을 흠뻑 준 후에 한 구멍에 3개씩의 콩을 넣어 심어주었습니다. 글로벌중의 밭은 비닐하우스 안이라 좀 덜할 수도 있지만 콩은 새들이 무척 좋아하는 양식입니다. 그래서 콩이 싹을 틔우고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콩 위에 종이컵을 덮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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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유기순환농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생활 속에서 밭에 주는 거름으로 쓸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해보았어요. 오늘은 쌀뜨물과 오줌을 가져오기로 했는데 쌀뜨물은 많이 준비했지만 오줌을 가지고 온 친구는 1명이 있었어요.
오줌을 들고 학교에 온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요 ^^

똥이나 오줌은 우리 몸 밖으로 배출되는 쓰레기라는 것이 대부분의 도시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똥과 오줌을 흘려보내고 그것들을 정화하는 시설은 도시의 기반시설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언젠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똥이나 오줌은 내가 먹는 것이 내 몸을 거쳐 나가며 만들어지는 것인데 몸에 들어오는 것을 더럽거나 쓰레기라 생각하지 않는것에 비해, 각자가 중하게 여기는 내 몸을 지나쳐 나가는 음식물의 다른 모습은 쓰레기로 여기는 것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들어오는 것과 나가는 것은 순환관계 안에 있는 것인데.... 그리 생각하니 똥이나 오줌이 그냥 오물로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여튼 친구들이 모아온 쌀뜨물과 EM 등은 공동경작 밭에 웃거름으로 주려고 했는데 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지나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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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땅콩 잎 사이에서 노란 꽃이 올라옵니다.
이 땅콩 꽃이 땅 아래로 줄기를 내리면 그곳에 땅콩이 열립니다.
꽃이 많이 피면 그만큼 땅콩도 많이 열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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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같은 밭일이 끝난 후에, 느림과 저는 쑤욱 자란 오이들을 망 주변에 묶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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