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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사업] [글로벌중 텃밭교육] 7/23 한학기 농사에 대해 이야기나누기

최고관리자
2016.02.16 15:56 10,7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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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와 학교 행사로 2주동안 활동을 쉬고 23일 방학 하루 전날 텃밭교육이 있었어요. 먼저 밭에서 만나 개인밭과 공동경작밭을 둘러보며 밭일을 하고 교실로 들어가 이야기나누며 한학기의 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런데 방학 전날이기도 하고 무더위가 견디기 어려워서인지 모두들 마음이 붕붕 떠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방학 중에는 밭을 돌보는게 학교다닐 때처럼 되지 않기 때문에 돌아보며 이것저것 챙겨야할 것들이 많았거든요. 방학이 된다고 해서 밭도 방학을 맞이하지는 않는다는 것 알지만 아이들 마음은 농사도 방학을 맞이한듯하여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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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기 평가를 하기 전에 농사를 짓기 시작한 4월부터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돌아보았어요. 글로벌중학교에서는 35명의 친구들이 함께 농사를 짓다보니 사진으로 활동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이 잘 만들어지지 않곤 합니다. 밭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 친구들의 모습을 함께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대부분의 사진이 작물 사진이라 조금 아쉽기는 했어요.

사진을 보고 농사를 지으며 예상치 못했지만 나에게 일어난 변화나 새로운 사건, 즐거운 변화와 어려운 점 들을 이야기해보았어요. 가장 많이 나왔던 이야기가 수확의 즐거움과 물주기에 대한 이야기들이었어요.
몇몇 친구들은 농사를 지으면서 이웃밭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농사를 이야깃거리로 삼아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던 친구들과도 친해졌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잘 아는 것, 좋아하는 것, 관심있는 것에는 할말이 많아지고 이야기나눌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래서 농부들이 많나면 수다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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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중 텃밭에서는 특히 토마토가 잘 열렸어요. 토마토를 수확하는 기쁨도 있었고, 점심시간에 밥을 먹은 후에 삼삼오오 모여서 밭에 열린 토마토를 후식으로 먹기도 하고,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던 친구는 자신이 농사지은거라 토마토를 먹게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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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지으며 이제는 밭일을 좀 많이 알게되었다고 하는 친구가 있는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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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힘들었던 일이 그닥 없었다는 농사광인 친구도 있었어요.

반면에 많은 친구들이 더운 곳에서 몸을 써서 하는 노동이 처음에 많이 힘들었었다고 털어놓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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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아이들을 만나니 상추도 너무 키가 커져있었고 아이들 키도 얼굴도 훌쩍 자라있는 모습이었는데 한학기 사진을 돌아보니 4월에 비해서는 정말 훌쩍훌쩍 자라있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방학이 지나고 나면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지....

뜨겁다 못해 구워삶는 여름 한복판을 잘 견디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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