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아카이브

[지난사업] [2012년 10월 12일 매화중텃밭이야기] 땅콩수확

최고관리자
2016.02.16 16:18 11,677 0

본문

t.gif
me20121012_21.JPG
학교 축제가 있는 날이었다. 축제에 밭일은 좀 심한 듯하여 이날 활동을 쉬려고 했지만, 땅콩수확이 내내 걸려서 어쩔 수 없이 이날도 텃밭에 모여 활동을 했다.
me20121012_01.JPG
me20121012_02.JPG
(수확철이 되면 땅콩잎이 거무튀튀 해진다.)

수확을 더 미루는게 불안했다. 올해는 여기저기 땅콩 작황이 별로다. 봄에 가물어서 그랬는지 밑이 많이 들지도 않았고, 그나마도 없는 땅콩을 벌레가 자꾸 땅속에서 갉아먹는 현상이 이곳저곳에서 보였다. 땅콩이 열렸다가 다시 싹이 나기도 해서 수확을 서둘러야 했다.
me20121012_11.JPG

여기저기서 축제를 즐기던 아이들이 놀던 분위기를 뒤로 하고 밭에 모였다. 아이들이 안쓰러웠지만, 그래도 수확의 기쁨이 조금 맘을 위로해주지 않았을까.
me20121012_08.JPG
me20121012_09.JPG
me20121012_10.JPG
me20121012_13.JPG


기철이가 텃밭활동하는 친구들, 선생님과 나눠먹겠다고 빵을 가져왔다. 누나가 빵회사에 취직을 했단다. 어찌나 마음이 이쁘던지... 하지만 마음이 빵 나눠먹는데 가있어서 밭일은 별로 집중을 못했다는.
me20121012_12.JPG


밭에는 별로 안나타나던 병용이가 웬일로, 밭일이 즐겁기도 하네요~라는 예쁜 말로 하루 피로를 가시게 해주었다.



그나저나 배추가 더이상 자라지 않아 속상하다. 잎끝이 노래지는 현상은 석회결핍이라고 한다. 석회성분이 땅에 모자라지 않아도 수분이 부족하면 석회결핍이 일어난다. 결국 땅의 마름이 성장속도도 늦추고 병도 가져온 것이다. 진딧물도 많이 생겼다. 역시 수분이 부족해서 생긴일이다. 물을 많이 주라고 신신당부했건만.
me20121012_05.JPG
me20121012_06.JPG
me20121012_07.JPG
그래도 무농약 배추인 것을 증명하듯 무당벌레가 진딧물을 잡아먹고 있다.


공동김장을 계획하고 있는 알타리와 쪽파는 제법 잘 자라고 있다. 먹음직스럽게 자라거라~
me20121012_03.JPG
me20121012_04.JPG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1-03-24 10:58:41 친환경체험학습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