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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사업] 매화중 2013년 4월 5일 밭꼴짜기/잎채소심기

최고관리자
2016.02.16 18:05 10,9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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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만남이다.
모둠별로 잎채소와 열매채소밭을 만들어야 한다.
또 땅을 일궈야 하는데 힘들겠다 싶었다. 이른 봄 밭일이라는게 새싹하나 없는 황망한 사막같은 밭을 계속 파는 일만 해야하니 아이들로서는 흥미롭기 어려운 일이다.
힘들기야 했겠지만, 지난번에 한번 해봤다고 두번째 밭을 만드는 일을 제법 능숙하게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아이들이 만든 밭을 둘러보며 평가를 해줬다.
고불탕거리는 두둑을 일자로 펴주렴. 밭이 너무 높으면 잎채소 자라기가 힘드니 낮춰주렴. 옆밭과의 경계가 없으면 밭일을 하면서 밭을 밟게 돼. 경계를 확실하게 고랑을 파주렴.


< 밭에 나가기 전, 교실에서>
-지난 밭일 돌아보기
-감자를 심는 방법에 대해 일지 쓰기
-모둠별로 밭꼴짜기/우리 밭에 심을 작물 고르기
-발표하기



<밭으로 나가서>
-이랑, 두둑, 고랑이 뭘까?
-밭을 일궈서 잎채소밭 만들기
-청상추 심기
-못심은 것은 다음주에~



< 다시 교실로 돌아와서>
-간식먹기
-일지쓰기



이날부터는 모둠별 활동이 많아졌다. 작은 공동체를 이해할 수 있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
지난주에 비해 밭일이 익숙해지고, 팀웤이 생긴 모습이 보기 좋았다.
새듬이는 집에 가지 않고 계속 남아서 일지를 썼다.
힘든 날이니 일지를 건너 뛰자고 하는 애들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힘들고도 강한 느낌에 집중하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에게 청명, 곡우에 하루 놀면 열흘 굶는다며 열심히 일하자고 했는데 기억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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