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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사업] 함현초병설유치원 2013년 5월 15일 열매채소모종 옮겨심기

최고관리자
2016.02.16 18:11 11,0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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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 점점 풍성하게 만들어져가고 있다.)


< 5세반 활동>
-지난 시간 돌아보기(잎채소 모종심기)
-감자북주기
-열매채소 심기(고추, 토마토,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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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꼬마농부들. 느림이 뭔말을 하는지, 마는지... 알아는 듣고 있는지 마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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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쑥쑥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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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상자에 흙을 더 부어주며 북을 주고 있다. 흙을 붓고는 이마에 땀이 났는지 안났는지 검사해보고, 땀이 안났으면 더 흙을 퍼담으라고 했다. 최대한 실제 농사에 가깝게, 실제 농부에 가깝게~~~





< 6세반 활동>
-열매채소 심기(고추, 토마토, 가지)
-잎채소 솎아주고 옮겨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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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심은 당근 새싹. 그리고 땅콩이 땅을 뚫고 나오느라 땅을 들어 올렸다. 새싹은 힘이 참 세다.






지난 밭일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아이들을 보면 신기하다. 내가 미처 잊고 있었던 일까지 잘 기억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물론, 전혀 기억을 못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한바퀴 돌면 우리는 몇살을 먹어요? 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다섯살!이라고 대답하는 아이들과 신나게 계절도 얘기하고, 씨도 심고, 물도 주고 재밌게 만나고 있다.


눈을 반짝 반짝하는 꼬마 농부들은 내가 가면 무조건 반겨준다. 오늘은 무엇을 할 것인지, 몇반에서 점심을 먹을 것인지 관심이 크다. 멀리서도 발견하고 달려와 인사해주고, 기습 뽀뽀를 해주는 5세 청년도 있다. 물론, 나한테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미취학 아이들은 워낙 사람에게 관심이 많고, 사람이 들고 나는 것에 예민하다. 새로운 사람이라도 나타나면 그야말로 초유의 관심대상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이렇게 솔직하게 관심을 표현하면서 산다면 세상은 참 걱정할 일 없이 좋은 일만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이렇게 나한테 관심을 가져주면 내가 꼭 중요한 사람이 된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고, 텃밭교육이란 참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서로한테 이런 기분을 선물하면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와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꼬마들처럼 더이상 살지 않는다. 서로 무관심하고, 관심받기 위해 요상한 행동을 하면서 관심을 요구한다. 아이들처럼 사는 것, 실천은 잘 안되더라도 의지는 잊지 말야겠다.

유아 텃밭교육을 시작하고, 에너지를 많이 얻는다. 그래서인가, 아이들이 심은 텃밭상자의 작물이 무척 싱그럽게 잘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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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상자로 꾸민 교실앞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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