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활동_텃밭메뉴얼만들기 활동>
-소만산책 돌아보기
-역할분담 살펴보기
-가구성한 책 함께보기
-망종산책 나가기(텃밭으로): 풀천지로 변한 우리 텃밭, 망종에 일어나는 자연현상
-원고를 쓸 자기 작물 선택하기
-그림책 <살아있어> 함께 읽기



이날은 가볍게 학교텃밭으로 산책을 나갔다. 경로는 짧지만, 동호의 말대로 뭐든지 풍성해진 밭에는 볼것이 많았다. 우리가 심어 키운 것도 많이 자라 꽃도 피고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키우지 않은 것도 무척 많았다.


우선 밀이 노랗게 익어가 망종에 대해 설명하기가 좋았다.

잡초의 왕, 농부의 골칫거리 왕바랭이. 감자처럼 감자밭에 자라는 참비름. 덩쿨이 무섭게 자란 환삼덩쿨. 하얀진액이 나오는 박주가리. 감자밭에 잡초가 감자를 이긴 모습을 보니 기가찼다.






교실로 돌아와 각자 맡은 역할을 진행했다. 병용이는 채집한 식물을 책갈피에 꽂아 정리하는데,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것 같아 옆에 포스트잇으로 붙여 정리를 했다. 민우는 함현숙 선생님과 인터넷으로 자료조사를 했다. 참비름과 왕바랭이에 대해 알아보고 조사한 내용을 우리와 공유했다. 지원이는 산책때 느림이 주절주절 했던 얘기를 연신 받아적더니 정리를 하는 중이다. 나중에 보면 내가 한 말과는 영 다른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어 당황스럽긴 하지만. ^^






<오후활동_텃밭가꾸기 활동>
-땅콩밭과 고구마밭 풀매기
-들깨심기
-토종고추심기




땡볕에 엄청나게 풀을 뽑을 뽑았다. 5분만 쉬고 온다던 어떤 녀석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덕분에 빛나는 땅콩밭과 고구마밭이 됐다. 아름답다 ^^

감자밭에 풀을 매다가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감자 열매가 딸려올라왔다. 크기가 괜찮다.

글 느림 (강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