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보아서인지 다른 반 아이들도..반갑게 인사를 한다..쉬는 시간~ 얼굴이 보이자

복도에서부터 “선생님! 원재료명 찾아봤어요” “급식 시간에 초코우유 나왔는데~^^”

등등의 이야기를 하였다.

‘아이들의 머리 속에 이런 생각들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며 뿌듯함을 느꼈다..

“우리 먹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로 2강 수업을 시작했다..우리 고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특산물과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한 이야기..수입해 오면서 생길 수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알아보고, 왜 이동거리를 줄여 먹을거리를 구입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아이들은 알 수 있었다.. 제철채소 맛보기에서는 무,사과,당근,고구마,감을 준비해가서 먹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활동지도 써 보았다..고구마를 생으로,무를 생으로 처음 먹어보는 친구들도

있었다..그러나 모두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더 달라고 하는 아이들이 왜 이리 이쁜지~~^^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이런 수업 진작할걸 그랬다, 저 번에는 서로 먹겠다고 야단이던

음료수도 서로 양보(?)하고, 야채를 안먹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너무 좋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내 년에는 좀 더 일찍

아이들과 만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씀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