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책상위에 올려져 있는 볼,반찬통..등의 재료들!

아이들의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주제로 우리의 먹을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마지막 3강 수업을 시작했다..

신토불이, 제철채소, 일물전체 등의 건강한 식생활 원칙을 바탕으로 먹는다면 그 보다 더 안전하고 잘 먹는 것은 없다고...

또한 물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기까지의 참고 기다린 시간은 너무 지루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할 만큼 아이들은

실습에 대한 갈망이 컸다.

현미 김밥이 아니라 ‘재미없어’ 할거라는 생각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아이들의 참여도는 대단했다.

아침부터 서둘러 해간 현미밥 맛보기도하고 아이들이 준비한 잡곡밥에 같이 넣어 만들기 시작했다..

만들면서 먹는 아이들, 집에 가져가서 엄마와 같이 먹겠다던 아이, 내 입안에 넣어주며 맛보라는 아이들, 모둠에서 만든 것 중에 제일 예쁜거 챙겨 선생님께 드리기까지..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도 예쁘고 기뜩했다..^^

내 년에 전학가는데 “그 학교에도 와 주세요!” 라는 아이도 있었다..선생님 이름을 기억하면 가겠다고 말해줬다..^^

아이들이 그 동안의 수업이 한 가지라도 머릿속에 남아, 보다 더 건강한 먹거리를 먹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수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