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햇살가득한 오후다.

두번째 만남을 가지러 학교로 향한다. 

"선생님 오늘은 뭐하실거예요?"  "실험해요?"  한번 보았다고, 질문들이 많다.

"기대해봐... "  기대감을 주며  수업을 시작해 본다.

우리밥상의 과거와 현실을 이야기 하다  식량자급률 동영상을 보여주자 녀석들의 표정과 대화가 사뭇 진지하다.

"선생님, 저런것 보고나면 무서워요"  "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돼요?" 등등

"너희들이 할수있는 일은 밥을 잘 먹는거,  우리나라, 우리지역먹거리를 먹는것"   

햄버거 커넥션 동영상을 보면서는 " 야, 우리 햄버거 먹지말자" "우리라도 안먹어야지"   그런데 또 한녀석이 하는말,

"너가 안먹으면 딴사람이 와서 두개 먹을거야"  한다.  "우리 부터 안먹으면 돼"   

 그 말을 잘 지킬수 있으려는지.... ㅎㅎㅎ 

궁굼이 상자 활용 시간이다.  두렵기도하고, 설레기도 하는 표정의 아이...   친구들의 질문에  본인의 느낌을 잘 설명하고 있다.

채소 맛보기 시간이다.  껍질째 주었음에도 고구마가 맛있다며 계속 먹고 있는 아이...  기특하다.

느낀점을 4컷 만화로 표현해보기 시간이다.  먼저해 놓고 친구에게 자랑하는 아이의 모습이 천진난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