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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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도창초 5-1반

최고관리자
2016.01.27 17:13 7,66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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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두번째 수업이다.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교실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지난 주의 만남을 기억해내고

인사를 건넨다.

나도 늘 보는 아이들인 것처럼 친숙하고 반갑다.

지난 주에 수업한 설탕과 색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은 "어디에서 올까요?"라는 제목으로 로컬푸드에 대한 내용이다.

앞에 나와서 아이들이 직접 본인이 먹고 싶은 식단을 밥,국,찌개,반찬,후식등을 선택하고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알아보았다.

한 친구가 선택한 정말 간단한 식사 -밥, 설렁탕, 깍두기-가  반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하는걸

보고 모두 깜짝 놀랐다.

자세히 알아보니 설렁탕의 수입한 육류가 원인이었다.

여기저기서 "수입한 것은 안 먹을 거예요!!!" 하는 소리가 이구동성으로 들린다.

그래서 알아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우리지역에서 나는 제철채소와 야채에 대해서.

아이들이 학교오가는 길에 보았던 우리동네의 들판과 햇토미. 포도, 미나리,토마토 등의 사진을

보여주니 반가워하며 아는체를 한다.

채소 맛보기 시간에는 넉넉히 담아간 야채와 과일을 맛있다며 남김없이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먹거리는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잘 먹는 아이들에게 첨가물이 잔뜩인 것을 제공하고, 수입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인것을.

이쁜 모습에 대한 기쁨과 밥상을 차리는 엄마로서 반성하는 마음이 교차한다.

다음시간에는 착한 먹거리로 간식을 직접 만들어보기로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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