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수업으로 삼색절편 만들기 수업이 있는 서촌초 친구들과의 만남이었다.

학교측의 배려로  떡만들기에 필요한 준비물과 함께 도우미 어머니들도 오셨다.

자연에 있는 여러가지 색의 과일과 야채에 대해 알아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의

색도 알아보았다.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식품들의 색깔의 정체인 타르색소에 대해 알아보고 색소 실험과 동영상을

보면서 아이들은 호기심과 놀라움을 표시한다.

앞으로 다가오는 더운 여름에는 색소가 든 음료수 보다는 물을 우선 먹고 그래도 먹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어

음료수는 정말 가끔만 먹기로 약속했다.

떡만들기시간에 떡이 약간 덜쪄서 쫄깃한 식감 떨어졌다. 

미리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은 잘못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모두 즐겁게 창의적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을 만들고 떡살을 이용해서도 만들고

담임 선생님께서 "하나씩 먹어보세요" 하자 여기저기서 "맛있다"라는 말들을 한다.

미안함과 고마운마음이 동시에 솟아난다.

이쁘고 고마운 녀석들~!

내일 시간에는 '잘 하시겠지'하는 마음보다는 도우미 어머니들에게 꼼꼼히 알려드리고 체크해서

맛있는 떡을 아이들에게 먹게 해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