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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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콩나물무밥을 만들었어요!!- 정왕중조리교육1차시(2014.5.20)

최고관리자
2016.01.28 07:14 7,2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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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왕중도 조리교육이 시작되었다.

한 낮의 뜨거운 해를 받으며 학교에 들어서니 운동장의 잔디가 우리를 맞는다.  1층에 있는 가사실은 깔끔한 배경이며, 장에 정리된 도구들이  "오... 좋은데" 하는 인사를 하게 했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영양교사 선생님의 분주한 손길과 차 대접도 우리를 웃음짓게 했다.  시간이 되자 하나 둘씩 모여드는 아이들이 인사를 한다.  출석체크를 스스로 하고, 조를 만들어 자리에 앉아 궁굼한듯 질문한다. " 선생님 뭐 만들어요?" ㅎㅎ 조리는 조금후에....  피클에 넣을 간장맛물 끓는향을 맡으며,  "이건 무슨 냄새예요?"

정왕중 교육은 안정미쌤이 맡기로 하여 강의를 진행해 주었고,  오늘 첫시간은 '콩나물 무밥과 된장국', 그리고 앞으로 조리 수업을 하며  같이 먹을 피클을 담는것이 목표다.  먼저 콩이 연관된 만큼 gmo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살펴보았다.

유전자 변형으로 병들어가는 먹을거리들의 현실이 이 작은 시간으로나마 아이들에게 전달되어 기억되고, 더큰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성장하여, 우리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하며 살수 있게 되기를 바래보며 오늘의 조리를 시작 하였다.

 

먼저 피클을 위한  재료손질. 

오이와 무를 씻어서 피클용으로 자른다.  여기저기서 "선생님 이정도면 되요?" " 아-- 선생님, 이것도 봐 주세요" 한바탕 시끄러워진다.  돌아다니며 "손가락을 자르겠다" "조심해라" "손 모양을 세워서"..... "다 쓴그릇은 먼저 씻고." "행주로 닦고.."  어느새 엄마표 잔소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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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밥에 넣을 무 자르기...  제법 모양이 가지런하다. 

누가 누가 더 잘 써나...  그런데 칼질할때 손모양은 어떻할거니...  그러다 손 베일라...

오늘의 목표였던 피클담기 완성!!  잘 익어서 다음주에 만나자. ^^  맛있게 먹어줄께 

콩나물과 무밥을 위한 데치기...  이렇게 넣고  익을때까지 기다려 주면 되는것.

기다리는 동안 선생님과 된장국 준비를...  물속에 다시마와 멸치를 여행시키고, 끓으면 다시 건져주자.

드디어 완성하여 먹어보기!!
" 얘들아 맛이 어때?" "맛있어요. 하하하"   "내가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지?"   이것이 요리의 즐거움..
 

밥먹으며, 포즈도 취해보고....   이젠 정리할 시간.  "설겆이는 깨끗이 해서 마른 행주질을 하고 제자리에 정리하자."



남자아이들이 있는 조를 데리고 조리를 했던터라, 엄마표 잔소리와 폭풍칭찬으로 미리미리 정리를 시켜서 빠른 정리가 이루어졌다. 
눈에 보이는 곳에 정리장이 있으니, 아이들이 정리 하기가 참 좋은것 같다.  등치큰 인현이를 시켜 개수대 음식물 찌꺼기까지 치우니

정리가 모두 끝났다.  " 수고했어, 얘들아.  다음주에는 예쁜 색깔 수제비 만들자"  하나둘씩 아이들이 사라진다...

 

마지막 정리를 하다보니, 개수대가 지저분하다.  다음주에는 정리하는 것을 좀 더 지켜보고, 알려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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