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의 식생활 교육은 정작 더 많이 필요함에도 학기중에는 참말 시간 빼기가 어려운 듯 싶다

그래도 필요함을 인지하시어 방학전 이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해 주신 서해중 쌤들에게 참 감사하다.

엄마가 챙겨주던 먹거리를 내가 내 용돈을 쓰며 선택해서 먹어야하는 시간들이 점점 늘어가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수업을 시작했다.

우리 먹거리 속에 넘쳐나는 식품첨가물들을 얘기하며, 실제 음식을 하나하나 얘기하다 보니,  아이들도 점점 관심을 갖고 질문이

생겨난다.  그런것들이 들어 있었냐고... 

한번에 다 알순 없지만 그래도 기억속에 남길 바라보며

실험을 해본다.

좋아하는, 잘먹는 사탕을 녹여서 실험하자고 하니 향기가 좋다는 둥, 먹고 싶다는 둥 야단이던 아이들이 녹아나오는 색소를 보며

자기들끼리 야단이다... 음료수 색하고  똑같다.... 냄새가 이상하다...  실의 색이 벌써 이렇게 염색되었다고... 

유화제 실헙을 보여주며,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나눠본다.  제법 알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그래도 아이스크림을 안먹기는 힘들다나~~ㅎㅎ   조금만 먹자고 합의를 해본다.

자신들이 자주먹던 음료수의 원재료명 살펴보기~~

수업을 듣고나서 일까?  살펴보는 모습이 진지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시간이 조금은 기억에 남아 내가 먹는 먹거리 선택은, 내 몸을 위한 건강한 선택을 해주기를 바라며.. 아이들과

인사를 했다.